결심한 목적을 단 한번의 패배 때문에 포기하지는 말라. - 세익스피어 제가 다닌 대학에는 등산 동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제가 산악회 동아리를 창설하기로 하고 동아리협회에 동아리창설 신청을 하고 신입회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등산은 혼자 하는 것보다 의견이 맞는 조직적 운동이기에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취업이나 전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운동, 취미 동아리들은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분위기였고 저도 신입회원이 모집되지 않아 결국 산악회 동아리는 창설되지 못했습니다. 대자보를 붙이고 동아리 방을 미리 꾸며놓으며 1기 회원의 특권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결과는 결국 좋지 않았기에 의기소침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고 단과대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등산에 대해서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과 후배들을 알게 되어 결국 산악회 동아리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갔다 오니 배로 늘어난 후배들과 규모에 창설 보람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멋진 산을 함께 등반하면서 애국심을 기르고 젊은 시절의 호연지기를 펼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관심을 가진 결과가 보람이 되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