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 아우구스티누스 여행은 디자인을 전공한 저에게 있어 디자인 감각의 근원이자 색감에 대한 뿌리를 느끼게 하는 에너지입니다. 해외여행만이 아니라 국내여행도 저에게는 일상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여행지에서 느끼는 낯선 이질감, 사진으로만 보아 왔던 곳을 실제 육안으로 확인할 때의 풍경, 색체, 바람의 느낌, 향기 등은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고 잊혀졌던 기억들을 불러오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든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가방이 항상 방 한구석에 있고 어디로 갈 것인지 여행 스케줄을 책상 위에 붙여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