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복한 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 에드먼드 힐러리(최초의 에베레스트 정복자) 어느 책에서 산을 정복한다는 표현은 불경한 표현이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자연의 한 부분인 인간이 자연을 정복한다는 것은 겸손하지 못한 말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에드먼드의 이 말도 저에게는 자신에게 겸손함을 주는 예절과 품행을 말해준다고 느낍니다. 아직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은 저에게 극복해야 할 것은 세상의 일이 아니라 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벽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의 일이야 어차피 살아가면서 마주쳐야 할 고난이라 할지라도 저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수많은 변화와 갈등, 감정은 저만이 해결할 수 있고 저만이 대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인류 최초로 올라서 한 이 말은 저에게 끝없는 도전의 힘을 실어주는 가치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