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다. 기다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면 되는 것이다. -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제가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같은 어문계열인 영문학을 부전공한 것은 아이러니 하면서도 시대 상황에 맞는 절실한 선택이었습니다. 문학에서 영문학은 국문학보다 역사가 깊고 폭넓은 사상과 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국문학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학문이었습니다. 국문학 전공자들이 대다수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저는 영어를 언어로서 접근한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서 접근하였기에 두 학문을 같이 공부하면서 즐겁게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을 위한 영어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학문을 위한 영어를 선택한 것이기에 본 전공에 대한 자부심은 더 커지고 더 넓은 학문을 했다는 뿌듯함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