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넓으면 만종(萬鐘)의 녹(祿)도 질항아리와 같고, 마음이 좁으면 터럭 하나라도 수레바퀴와 같게 보이느니라. - 채근담 저는 동생이 많아서인지 어려서부터 항상 양보하고 뒤로 물러나 있는 습관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 습관이 커서도 이어져서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말과 행동을 깊이 있게 파악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생들은 언제나 저를 맏형으로서 의지하고 잘 따르며 궁금한 것을 잘 물어봅니다. 저는 그런 동생들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에 마음을 항상 넓게 가졌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한 점 어긋난 행동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런 행동들이 모여서 저의 차분하고 이해심 많은 성격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