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어떠해야 하고 또 안 그럴 경우에는 비판을 하기보다는, 우리는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 로버트 호치하이저 다른 사람을 충분히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저는 그래서인지 친구가 많습니다. 친구가 많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닐 테지만 진정으로 저를 이해해주고 저 또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친구가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 뿌듯함은 세상을 너그럽게 보며 내가 그 세상의 한 부분임을 자각하는 저의 낙천적인 성격에 있습니다. 화가 날 땐 저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웃어봅니다.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잘 알기에 주변에 있는 거울을 향해가서 직접 저의 얼굴을 들여다봅니다. 제 자신의 얼굴을 자신 있게 들여다볼 줄 아는 용기를 가졌기에 화를 내서 일어날 더 안 좋은 불상사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