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작은 촛불을 하나라도 켜는 것이 낫다. - 공자 군대에서 저의 별명은 에너자이저였습니다. 밤새워 행군을 해도, 하루 종일 외부 작업을 해도 항상 뛰어다니고 커다란 목소리로 힘 있고 절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고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그것은 모두 ‘즐기는’ 저의 성격에 기인합니다. 재미가 없으면 힘이 안 나고 지겹고 시간이 더디 가지만 재미를 찾고 즐거움을 느끼면 목소리도 커지고 행동도 빨라지며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살다 보면 어려운 일도 겪기 마련이고 큰 좌절과 실패도 만나게 됩니다만 저는 그런 순간에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낙천적 모습을 견지하곤 합니다. 투덜대는 시간보다 으쌰으쌰 응원을 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