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뒤, 저는 앞으로의 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흔히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그것에 대한 순수성을 잃지 않기 위해 직업으로 선택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20년 가까이 음악을 사랑하고 공부해 오면서 후회 없는 시간들을 보내 왔고, 앞으로도 음악은 제 인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겠지만, 직업만은 음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관심 분야이자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항공사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학 연수를 갈 때에도, 졸업 여행을 갈 때에도 언제나 저는 우리의 날개 "○○항공"의 여객기 안에 있었습니다. ○○항공의 역사는 대한민국 항공사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태평양을 건넜으며, 화물부문 수송실적 세계2위, 비빔밥 서비스 머큐리상 수상, Global Alliance "SkyTeam" 출범, 2002년 월드컵 공식항공사 등 귀사를 대변하는 상들과 수식어는 무수히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가장 친절한 직업인으로 항공사 승무원이 1위로 조사된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항공사 승무원은 최고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평소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저는, 항공사 승무원에 어울리는 능력과 마음가짐, 체력을 겸비한 인재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언제나 밝고 웃는 모습으로 최고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저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는 듬직한 사원이 되겠습니다.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늘 발전하는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