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중국 북경으로 중국어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막 군에서 전역한 이유로 다시 사회 적응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 출발을 해외에서 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인내력과 끈기를 얻을 수 있었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계 각 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러 온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 자주 만나다 보니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서 중국 해외 연수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하셨는데 뜻하지 않은 산업재해를 당하셔서 장애인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를 생각하시고 일요일마다 장애인 봉사활동을 다니셨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의 고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저 또한 장애인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고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