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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or 2020.06.24 17:29 조회 수 : 51

대학에 입학한 후 '○○○○'라는 과내 소모임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에서는 고아원(○○ 소재의 희망원)에서의 봉사활동과 정기적인 Membership Training을 통해 선배님들, 동기들, 후배들과 유대감을 형성해 갔습니다. 이후 소모임의 부회장과 ○대회장을 역임하면서 소모임 홈페이지 제작, 제1회 수화공연 추진과 단행되었던 소식지('○○○○○')를 재 발간하는 일을 수행하였습니다. 작은 모임이지만, 대학시절의 이러한 일련의 일들로 인해 리더로써의 역할 및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소모임 활동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사회 속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눈으로 나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대학 3학년을 마치고 6개월 간 중국에서 어학연수의 경험을 쌓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영문과 학생이 무슨 중국어냐'라는 주위 어른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어학연수를 결정했던 이유는 대학에 입학 후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중국어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길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보다는 낯선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초급 중국어 실력임에도 주말이면 북경시내와 타 지역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인들과 대화도 하고, 그들의 문화도 접하면서 중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여행이 주는 신선함에 빠졌습니다. 귀국한 후에도 그 신선함에 빠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책, 인터넷을 통해 여행정보를 수집한 뒤 홀로 한 달간의 유럽 8개국의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조사한 것과 현지사정이 달라 당황하기도 하고, 매 순간에 대한 나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길에서 만난 현지인 혹은 여행자들에게 모르는 것은 물어 보고 도움도 주면서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꽃 길이 아니어도 꽃 길로 수놓고 가리라."라는 좌우명을 떠올리며 그 자체를 즐겼으며 조금 더 성숙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