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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or 2020.06.24 17:37 조회 수 : 49

대학시절에 쭉 장학금을 받았고, 자식을 위해서 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부모님 덕분에 학비걱정, 책값, 생활비 걱정은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서, 방학 때마다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전기학원 시간강사, 과외 개인지도의 방학 때뿐인 짤막한 경력들이지만 알찬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게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 때로는 학습의욕이 없는 학생들과도 부딪히며, 이야기하고 싸우기도 참 여러 날 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진정한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학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며 교직의 길을 더욱 간절히 희망하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푼푼이 모아둔 돈으로 ○○○○년 여름 중국으로 배낭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北京, 西安 같은 고대, 중세의 거대한 중국 역사의 흔적부터 上海에서의 근대의 역동적 상업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살피며, 7월의 덥고 건조한 날씨 속의 고된 여행이었지만, 그 여행은 제게 스스로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편협한 시각에서 다소간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