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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특강★

mentor 2020.11.04 18:03 조회 수 : 4495

★ 자기소개서에서 자주 틀리는 단어나 주의해야 할 맞춤법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지인들과 인터넷언어를 자주 사용하고, 띄어쓰기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외래어 남용과 혼용으로~ 중요 공식문서를 작성할 때에 맞춤법이 헷갈리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입사와 직결되는 자기소개서에 맞춤법오류나 띄어쓰기를 잘못해 '옥에 티'를 내는 실수를 낼 수는 없겠죠~!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Question]
☞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시, 올바른 단어 사용이나 맞춤법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시에 자주 틀리는 단어나 주의해야 할 맞춤법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습관적으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틀리는 사람들에게 조언부탁드립니다.

[Answer]

☞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토로하는 고충 중의 하나는 자신들이 쓴 자기소개서에 혹시 틀린 단어나 문법이 있지는 않은지,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고민이 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틀리게 되는 경우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읽는 인사담당자는 고개를 갸웃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해 잡코리아에서 실시된 맞춤법 모의 테스트에서도 오∙탈자와 띄어쓰기 오류가 평균 32개로 조사되었고, 인사담당자들이 기피하는 이력서 항목으로 오∙탈자나 인터넷 용어 등 틀린 맞춤법이 많은 이력서가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지원자들이 잘못 사용하기 쉬운 표현 중의 하나인 ‘다르다’와 ‘틀리다’의 경우 단어가 가진 의미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OO은행의 하반기 자기소개서 항목 중의 하나는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귀하의 역량은 무엇입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항목에 대한 한 지원자의 답변은 “OO은행에 지원하는 이들과 제가 틀린 부분은 바로 업무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이 문장에서 잘못된 표현은 어디일까요? 바로 ‘틀린’입니다. ‘틀리다’는 셈이나 사실 따위가 맞지 않고 어긋나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지원자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의미를 혼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OO은행에 지원하는 이들과 제가 다른 부분은 바로 업무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가 올바른 문장입니다. ‘다르다’는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음,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OO은행으로의 취업을 원하는 여타의 지원자보다 두드러진 자신만의 자질이 빠른 업무 처리 속도임을 강조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틀린’은 ‘다른’으로 표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상당수의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잘못 표기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표현들입니다.

- OO기업의 한 가족으로써/OO기업의 한 가족으로서 ‘~로서’와 ‘~로써’를 혼동하는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위 문구에서 가족이라는 단어는 지위나 신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로서’라는 표현이 바른 표기이며, ‘~로써’는 도구나 수단이 될 때 쓰여야 하는 표현입니다. ‘OO기업의 일원으로서’, ‘OO은행의 미래를 밝은 빛으로 이끄는 등대로써’라는 표현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 저에게 주어지는 일이 어떤 업무이든지/저에게 주어지는 일이 어떤 업무이던지 이는 어떤 일이라도 가리지 않고 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던지’는 과거형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기 때문에 ‘~든지’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취업 준비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읽다 보면 SNS와 같은 메신저 문화에 익숙해진 지원자들일수록 줄임말이나 오타 표기를 자연스럽게 습관화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심지어 신조어를 당당하게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는 사례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은 신조어를 사용하는 지원자에게 신선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역으로 지원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신조어를 사용할 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합의된 의미가 아닌 이상  자신의 마음대로 가져다 붙이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취업 준비생들이 토로하는 자기소개서 고민을 듣다 보면 이 지원자들이 자신들이 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어떤 표현들이 잘못되어 있는지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부분입니다. 이미 습관처럼 굳어진 언어 표현이기 때문에 틀린 표현을 잡아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쓴 자기소개서의 맞춤법을 확신할 수 없다면 맞춤법과 표준어, 비표준어 등을 실시간으로 문의, 확인할 수 있는 국립국어원 트위터를 활용하거나 한큐! 맞춤법 검사 서비스 등을 이용해 한번 더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문 작가들도 종종 맞춤법이 틀리거나 같은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자신이 쓴 글을 천천히 검토해보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보세요.

 

★ 묻지마 서류지원 시 효과적인 지원동기 작성방법은?


 이번 주제는 자기소개서 카운셀링의 주제는 "묻지마 서류 지원 시 효과적인 지원동기 작성방법" 에 대한 것입니다.
취업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일단 지원하고 보자라는 식의 묻지마 입사지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소 관심이 없었던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게 되면, 지원동기 쓰는 것이 아주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Question]

☞ 안녕하세요? 4년제 대학을 졸업 후 토익을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하다 벌써 몇 개월째 취업이 되지 않고 있어 고민이 많은 취업준비생입니다.
처음에는 전공이라든가 관심이 가는 업,직종을 골라가며 지원을 했는데, 계속 취업이 되지 않다 보니 지금은 상관없이 ‘취업이 가능할 것 같은’ 회사에 소위 말하는 ‘묻지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평소 관심이 없거나 잘 알지 못 하는 분야에도 지원을 하다 보니 자기소개서 작성시 지원동기를 쓸 때 난감한 적이 많습니다. 정말 그 기업에 가고 싶어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지원동기가 쉽사리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인사담당자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지원동기 작성 방법은 무엇일까요?

 

[Answer]

☞ 취업의 문이 좁아져만 가면서 많은 지원자들이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나 배워왔던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직종으로 소위 말하는 ‘묻지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묻지마 지원자들의 경우 취업을 목적으로 해당 지원회사가 요구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자신이 원했던 길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동기라든가 입사 후 포부 등의 항목을 기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먼저, 지원동기는 말 그대로 왜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입니다. 
해당 회사의 기업이념, 브랜드 로고, 광고 등 그 회사의 대외적 이미지를 자신의 가치관이나 성장 배경에 빗대어 생각해본다면 지원동기를 서술해나가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해질 것입니다.

다음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국제학 전공자의 지원동기 중 일부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사진영상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또 다른 콘텐츠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공과 조금 동떨어진 분야였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그 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저의 창의력과 감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중략) 저의 능력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무대가 바로 OO기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자는 전공이 아닌 교∙내외활동 속에서 지원동기를 발견해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자신의 봉사활동 경험을 기술하면서 해당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지원자들도 있습니다.

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은 전공과는 상관이 없지만, 지원회사의 경영이념, 비전과 가치, 대내외 활동 등의 정보 속에서 자신과 연결되는 부분을 찾아 지원동기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입사 후 포부에 대해 살펴볼까요?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이 ‘취업’만을 목적으로 하는 묻지마 지원자 중 중국어학과를 졸업한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국내 은행 취업이 목적이었던 이 지원자의 입사 후 포부 항목은 솔직하게 자신이 부족한 사실을 인정하는 문장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원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OO은행의 인재상의 많은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또한 자신의 전공과 연계해 조선족 동포는 물론,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발길을 해당 은행으로 이끌겠다는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자의 경우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지원자가 전공한 중국어와 국내 은행에서 수행하는 금융 업무 사이의 연관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본다면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중국어 능력이 이 지원자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묻지마 지원을 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지원하는 직무 분야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 두는 것입니다. 습득한 정보 안에서 지원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중심으로 자신이 그 인재상에 부합하는 능력을 가진 지원자라는 점을 어필해야 하며, 조금은 동떨어진 전공이나 경력이라 하더라도 이를 지원회사의 담당업무와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공과 상관없다거나 본인에게 관심이 없는 분야이지만, 지원을 결심한 순간부터는 ‘묻지마’가 아닌 ‘알고’ 지원하는 분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다 할 에피소드가 없는 경우, 자소서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 이번 주제는 "자소서! 내세울 만한 에피소드가 없는 경우,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하나?" 입니다.
자소서에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데~!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없을 때! 아주 당혹스럽죠~
다방면으로 경험이 많은 능력이 있는 지인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제 부러워만 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야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 현재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취업준비생입니다. 최근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제가 워낙 학창시절을 평범하게 보내고, 대학 재학 중에도 인턴쉽이나 어학연수 같은 경험도 없어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보니 쓸 내용이 너무 없습니다. 다른 취업준비생들은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어학연수에서 경험한 일 등을 쓰는 걸 보고 ‘내가 너무 평범하게 살아왔나?” 싶을 정도입니다. 회사에서 자기소개서를 볼 때 내용이 평범하면 너무 소극적으로 보이거나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됩니다.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없는 경우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채우는 게 좋을까요?

 

[Answer]

☞ 현재의 각 기업들이 제시하고 있는 자기소개서의 질문 문항들을 보면 매우 세부적이며, 구체적인 경험을 기술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질문자처럼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낸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지원자들에 비해 성격이나 성장과정, 학업과정 등에 있어서 내세울만한 에피소드가 없다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조언을 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자, “나는 에피소드가 없어”라고 지레 겁을 먹기 전에 지원자의 지난 시간들이 과연 에피소드가 단 하나도 만들어지지 않은 평범 그 자체였는지 먼저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에피소드가 없다고 하소연을 하는 지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봅니다.

 

1.어린 시절 특별하게 잘하던 놀이나 즐겨 보았던 만화가 한 편도 없었습니까?

너무 평범한 삶을 살았다며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던 한 지원자에게 이 질문은 에피소드를 발견하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즐겨보았던 저는 만화 속 주인공처럼 어떤 사건이나 주제에 대해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추리를 하고 유추할 수 있는 관찰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책을 읽을 때나 공부를 할 때, 사람들을 대할 때 저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밑거름으로 작용한 힘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코난을 통해 자신도 탐정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던 지원자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이와 같은 사실을 그냥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2.학창시절 내내 집과 학교만을 오갔었습니까?

집과 학교 역시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인 만큼 이곳에서 나올 수 있는 에피소드들은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앞서 어린 시절의 꿈을 잠시 잊었던 지원자처럼 본인이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이 질문에 진짜 집과 학교만을 오갔다며 난색을 표하는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이 지원자가 찾아낸 에피소드는 집과 학교만을 오간 본인의 성실성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일탈을 경험하고, 스스로 나아갈 길을 찾아 방황할 때 저는 그저 묵묵히 학생이라는 저의 신분에만 충실했습니다. 단 한 차례의 결석이나 지각없이 학교와 집을 오가면서  학생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 저에게 3년 개근상은 명예로운 훈장과도 같은 것입니다.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접하면서 내가 과연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지원자가 찾아낸 스토리텔링의 포인트는 바로 3년 개근상입니다. 이 밖에도 내 인생을 바꾼, 혹은 나의 생각을 변화시킨 책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도 에피소드의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워렌 버핏의 전기를 읽고 증권투자가의 길을 꿈꾸게 된 지원자가 있는가 하면, 기업의 창업주가 쓴 자서전이나 에세이를 읽고 그 회사로 지원을 결심하게 된 지원자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소재를 활용하고자 할 때는 책을 읽고 느낀 감동이 원인이 되어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그 변화를 통해 지원자가 얻게 된 성과를 적절히 가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경험과 그 경험이 만들어낸 결과, 경험 속에서 도사리고 있던 어려움과 극복의 과정 등. 에피소드가 없다고 생각하기 전 자신의 과거를 천천히 회상해보고, 해당 기업의 성격이나 자신이 맡게 될 직무와의 연결지점을 찾아내는 연습의 과정을 거쳐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 학교생활에서 받았던 개근상장, 책을 통해 깨달은 가치, 자기 자신에 대해 던지는 수많은 물음들과 그에 대한 대답 등을 통해 평범함 속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도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 내세울 스펙이 없을 경우, 자기소개서로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 이번 주제는 내세울 스펙이 없는 경우, 자기소개서로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입니다.
빵빵한 스펙을 소유한 경쟁자들이 넘치는데~ 나의 초라한 스펙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자소서는 써야 하고! 취업시즌인 지금 당장 스펙을 쌓을 수도 없는! 취준생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 대학 졸업반인 예비 취업준비생입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학비를 보태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요즘 남들 다 있는 자격증이나 토익을 취득하지 못했는데요.
막상 취업 준비를 하려고 보니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부각시켜 쓸 스펙이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고득점의 토익점수를 따거나, 자격증을 따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이렇게 내세울 스펙이 부족할 경우, 자기소개서만으로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꼭 알려 주세요~~~

 

[Answer]

☞ 대기업 공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쓸 스펙이 넘쳐나는 지원자가 있는가 하면, “저는 남들 다 있는 기본적인 자격증도 하나 없고, 그렇다고 토익이나 텝스처럼 외국어 실력을 입증할만한 자격도 취득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해오는 지원자도 있습니다.

좋은 스펙이 구직자에게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기소개서에 있어서 스펙만큼 중요한 것은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합한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변별력이 떨어지는 비슷비슷한 스펙보다는 변별력을 갖춘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구체적으로 기술할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400곳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펙보다는 직무능력의 유무가 채용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였습니다.

다음은 질문자처럼 가정 형편 때문에 어학연수나 어학원 수강 등과 같은 스펙 쌓기의 과정을 거치는 대신 아르바이트만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던 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읜 저는 생계를 꾸리느라 바쁘신 어머니를 대신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학교와 집 이외의 공간에서 제 이름을 대신했던 것은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가난은 이력서에 쓸 경력 한 줄 만들지 못하게 하였지만, 결코 부끄럽거나 저를 좌절시키는 어려움은 아니었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 다른 이들에 비해 물질적으로 가난할 지는 모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부유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저는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학원이며, 과외며 공부의 길을 넓혀나갈 때 저는 저의 꿈을 위해 강한 생활력과 책임감을 길러 왔습니다.”

이 지원자는 솔직하게 자신이 왜 남들과 달리 스펙 한 줄, 경력 한 줄 더할 수 없었는지 고백하면서 물질적인 가난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아무런 장애물도 되지 않았음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아! 이 사람은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을 하겠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이 지원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공부 대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가정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점도 나쁘고, 내세울 스펙도 없었던 지원자가 찾아낸 자신의 강점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학점이 매우 나쁩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을 했던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좋아해 공부 대신 무리를 지어 이곳 저곳 둘러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OO기업의 인재가 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을 흡입시키는 강력한 친화력과 누구를 만나든 10분만 대화를 나누면 마음을 터놓게 만드는 소통능력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상호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구성원으로 OO기업에 저를 주축으로 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놀기를 좋아하고, 어울려 다니는 것을 좋아한 이 지원자는 자신의 경험 속에서 남들과 다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찾아내 어필하고 있습니다.

스펙이 없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나온 자신의 삶 속에서 형성된 습관, 생활태도, 성격, 학창시절 한번쯤은 해보았을 봉사활동 등과 같이 공부나 스펙이 아닌 분야에서 경험한 작고 사소한 일들 속에서 다른 이들과 다른 자신만의 자기소개서 내용을 도출해보시기 바랍니다.

인사담당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뛰어난 스펙이 아니라, 지원자의 잠재력,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있음을 잊지 마세요.
 

★ 외국계 기업 지원 시, 특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이 따로 있나요?

 

 『 이번 주제는 외국계 기업에 지원할 경우, 특별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이 있나요? 입니다.
환상적인 복지혜택과 경영마인드로~ 명성이 자자한 외국계 기업이 많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자기소개서 작성법은 국내기업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 직장인 생활 3년째인 28살 여자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 입사 후, 틈틈이 업무 능력이나 토익, 영어 회화 능력을 키워 오다가 최근 외국계 기업에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경력직이고 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일반 한국 기업에 쓰는 자기소개서 보다 뭔가 특별하게 작성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 졌습니다.
외국계 기업,다국적 기업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면 좋은지 코칭 부탁드립니다.~~~

 

[Answer]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자기소개서와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자기소개서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계 기업 역시 국내 기업들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와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 지금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기술하려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취업용 자기소개서, 특히 외국계 기업으로의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에서는 나열이 아닌 한 두 가지의 주제를 정해 핵심을 짚는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국내 기업이 아닌 외국계∙다국적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지원자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질문자처럼 경력직으로 외국계기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입사원으로 외국계 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도시바, 야후, 구글, 니콘, 3M, IBM, 캐논, 로레알, ADT, ING 등 국내에 들어와있는 외국계 기업들이 내세우고 있는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보면, 이들이 요구하고 있는 인재는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장과정을 하나씩 나열하는 기술보다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설정하고, 이로 인해 자신이 확보할 수 있었던 노하우와 능력을 서술한 후 앞으로 해당 외국계 기업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지 포부를 밝히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과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을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해당 외국계 기업의 기업 및 조직문화, 업무 시스템, 지원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된다면 자신의 장점들을 해당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인재상에 가장 가깝게 그려내는 것이 수월해질 것입니다.

대표적인 외국계 기업인 한국 IBM의 마케팅 부서에 경력직으로 지원한 이의 자기소개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날카로운 눈을 가질 수 있었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두 부분에 기술된 내용입니다. 자신의 전공과 지원분야와의 관련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지원자는 이어 “제가 쌓아온 경력 역시 IBMer에게 필요한 자질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저는 전자계측장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인 OOO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능력으로 다른 이들이 맡은 업무의 성과까지 유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자신의 경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영업사원들에게 제품 정보를 정확하게 숙지하게 만들면서 각 지역별 잠재고객들을 개발해 스스로의 영업전략을 세워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던 이때의 경험은 ‘성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각 개개인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다른 이들의 업무까지 헤아려볼 수 있는 여유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는 면접관으로 하여금 지원자가 자신의 경력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에게 주어질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인식하도록 작성된 문장입니다.

만일, 이 지원자와 달리 경력이 없는 경우라면 
 인턴십이나 사회활동, 동아리, 아르바이트 등의 내용 속에서 지원하고자 직무와의 연관성을 찾아 자신이 그 직무를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인재임을 어필하는 동시에, 자신이 해당 조직의 구성원이 될 때 기업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강조하는 포부로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외국계 기업은 지원자의 사적인 경험들보다는 업무적인 경험, 지원직무에 대한 풍부한 실무경험에 주목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술되는 성장과정을 포함하되, 시기별로 이런 이러한 일이 있었다라고 나열하기 보다는 핵심이 되는 에피소드를 끄집어내어 자신에게 있는 역량에 변별력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원직무와 관련이 있는 지원자의 경험이나 경력 속에서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업무역량을 찾아내는 작업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 종이나 직무별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스타일이 있나요?


『 이번 주제는 업종이나 직무별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스타일이 있나요? 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서는 이제 그만~! 자기소개서도 나만의 스타일>_<이여야겠죠?
내가 지원하는 업종이나 직무에 맞춘 자소서 작성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 취업준비중인 27살 남자입니다. 대학시절 성적도 좋았고 어학연수도 다녀와서 어느 정도 회화도 가능하며, 봉사활동이나 인턴십 경험도 있어 무난하게 취업이 되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낙방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문제점을 분석해 보니 이력서도 중요하지만, 자기소개서가 지원한 기업마다 비슷비슷하게 작성했고, 포인트가 없어 다소 안일하게 보여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다양한 업종이나 직무에 지원을 하게 되는데요, 형식적인 자기소개서 말고 업종이나 직무에 따라 어필할 수 있는 작성 방법이 있을까요? 몇 개의 주요 업/직종으로 나누어서 코칭 부탁드립니다.

 

[Answer]
☞ 현재의 취업시장은 과히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취업의 문은 좁아져만 가고, 지원하는 이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기만 하니 공급과 수요의 급격한 편차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질문자처럼 어느 정도의 스펙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의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지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는 일종의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지만,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 들게 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업종과 직무에 어울리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서 역시 실패라는 결과를 만드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업종이나 직무에 적합한 자기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해당 업종과 직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업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마케팅과 전혀 연관이 없는 자신의 장점을 기술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한다면 면접관은 이 지원자가 자신의 회사에 들어와 마케팅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저는 러시아가 무한대의 발전가능성을 지닌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OO기업이 러시아 진출을 목표로 러시아의 문화와 사회적인 배경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면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OO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해외 마케팅에 주안점을 두어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공부해왔습니다. 러시아 역시 제가 주목했던 마케팅 대상국이었습니다.”

이는 자기소개서 항목 중 많은 지원자 가운데 왜 당신을 채용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답변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 지원자가 자기소개서 내용에 러시아를 언급한 이유는 해당 기업이 러시아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러시아 진출을 앞두고 마케팅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것은,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담당할 직원을 뽑는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러시아를 무대로 삼은 마케팅을 공부해왔다는 포인트는 실제로 이 지원자에게 플러스 요인이 되어 합격이라는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사례 속의 지원자처럼  해당 기업으로의 취업을 위해 사전 정보를 발빠르게 습득하여 그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업무와의 연관성을 찾아내어 자기소개서 안에 녹아 들게 한다면 비슷비슷한 내용의 다른 자기소개서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항공사 승무원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승무원에게 필요한 서비스 마인드를 부각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생산직종에 도전하는 지원자라면 실수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성실함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풀어가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또한, 은행이나 증권 등 금융계통의 문을 두드릴 때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경력과 금융계 인재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업이나 서비스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한다면 이는 최일선에서 고객을 만나는 업무이기 때문에 소통능력, 친절함과 배려, 서비스 마인드 등을 자신이 경험한 실제 에피소드 속에 담아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생산관리의 경우 구성원들을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리더십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인재를 선호합니다.  그럴싸한 말로 포장된 자기소개서보다는 실무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는 것이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이 되어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업종와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입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 향후 입사시 어떤 일을 맡게 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이에 맞는 자신의 장점과 역량에 포인트를 두어보세요.

 

 인사담당자 눈에 쏙! 자소서 소제목 만들기 실전 코칭!

 

『   이번 주제는 업종이나 직무별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스타일이 있나요? 입니다.
한눈에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소제목을 활용하는 자소서 작성법~ 누구나 아시죠?
식상한 명언만 떠오르고~ 서류마감이 코앞이라 막막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 자기소개서 작성시 항목을 구성할 때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소제목을 붙이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주변 친구들도 자기소개를 보면, 항상 소제목을 붙이더라고요. 예를 들면, [성장과정] 항목에서는 “마케팅을 하기 위해 태어났고, 걸어왔다” 이렇게 말입니다. 
이렇게 소제목을 붙이면 좋은 이유와 소제목을 만드는 방법을 코칭 부탁 드립니다.


[Answer]

☞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각 항목마다 해당 내용을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소제목을 다는 지원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제목을 다는 것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소제목은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부분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사담당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소제목을 쓸 수 있을까요? 소제목을 작성하기에 앞서 너무 잘 알려진 격언이나 가치관을 소제목으로 따올 경우 평범함 때문에 오히려 식상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대표적인 광고 문구나 기업의 이념, 인재상 등을 자신과 연결 지어 사용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자기소개서 항목 중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의 소제목으로 활용한 예를 몇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신한은행의 따뜻한 동행, 함께하겠습니다!” (신한은행)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금융의 힘! 그 힘의 중심 속으로” (신한은행)
“10년 10만 마일, OOO의 꿈이 되다” (현대자동차)
“신세계의 울림, OOO의 열정을 불지피다” (신세계)
“Play My Life, Play The World! Fun Everywhere” (NC SOFT)
“아시아는 작다, 글로벌 No.1 CJ E&M의 무대에서 놀자!” (CJ E&M)
“지속경영의 또 다른 이름, 녹색가치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 (포스코에너지)

이 지원자들의 공통점은 각 기업들의 광고문구, 기업이념, 인재상, 경영방침 등의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자신의 지원동기와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우리 기업에 입사하고 싶어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그 기업이 가진 비전과 가치가 지원자가 바라는 미래와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이 밖에도 성장과정이나 학창시절, 성격의 장∙단점 등의 항목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인상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키워드를 설정하는 것도 인사담당자로부터 이 지원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 되어줄 것입니다.

‘청춘의 가치를 아는 남자, 도전을 멈추지 않는 OOO’ (성장과정)
학교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이 지원자가 성장과정의 포인트로 삼은 것은 ‘도전’이었습니다. 성적이 왜 좋지 않았는지에 대한 대답으로 공부가 아닌 다른 여러 분야로 도전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어한 것입니다. 비록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책상 앞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 대신 온몸으로 터득한 삶에 대한 노하우와 상황판단력, 문제해결능력이 이 지원자가 성장하면서 갖추어온 경쟁력이 되어준 것입니다.

‘나이는 단지 숫자! 경험으로 이야기하는 여자, OOO’ (성장과정)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자신의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민했던 이 지원자가 내린 판단은 본인이 나이에 상관없이 다른 지원자들보다 나은 장점들을 부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그 연륜이 가져다 준 노하우와 업무능력이 이 지원자의 강점인 것입니다.

이 밖에도 자신만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담아내기 위해 소제목을 사용한 몇 가지 예시를 나열해보겠습니다.

‘OOO의 팔할은 믿음과 희망’ (생활신조)
‘비슷한 일은 많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은 대체할 수 없다!’ (생활신조)
‘평범한 달리기는 NO! 경쟁자가 뛸 때 날아오를 준비를 합니다’ (성격의 장∙단점)
‘나의 키는 173! 숫자의 열등감을 긍정으로 뛰어넘다’ (학창시절)

이와 같이 소제목을 설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소제목이 해당 항목의 내용과 연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형식적으로 그저 이목을 끌고 싶어서 내용과 상관이 없는 명언이나 격언, 광고 문구, 유행어 등을 차용하지 않도록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는 명언의 경우 자칫 잘못 사용하면 지루한 인상을 남기기 쉽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소제목을 통해 지원자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어 서술해야 합니다. 인사담당자의 까다로운 눈을 사로잡기 위한 자신만의 키워드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임팩트 있는 하나의 광고처럼 만들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 재미와 감동! `나만의 자소서 스토리텔링 기법` 공개!

 

『  이번 주제는 자기소개서에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은? 입니다.

자기소개서란 말 그대로 구직을 목적으로 내가 원하는 기업에 나에 대해 간략히 압축해 소개하는 서류입니다.
수많은 자소서 중 나의 자소서가 돋보이기 위해서는 천편일률적인 글보단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가 필요하겠죠?!
매끄럽게 스토리텔링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 최근 주요 자기소개서 작성 관련 가이드를 읽어보면, “스토리텔링”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스럽게 기승전결로 꾸미는 방법으로 작성한다고 하는데, 자기소개서에서 스토리텔링이 주는 의미와 스토리텔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Answer]
☞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Story와 telling의 합성어입니다. 이야기를 말하고, 전달한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말이나 단어, 글씨, 소리, 이미지, 영상, 그림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행위 자체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기소개서의 스토리텔링은 말 그대로 ‘지원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A은행에 지원한 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중 성장배경 항목에 대해 기술한 내용입니다.

“제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 부모님께서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보다는 두 분을 이해하는 방향을 택했던 저는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받을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애써 의연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저에게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반쪽사랑이라는 시선을 보냈지만, 버스기사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성실한 삶을 살아오신 아버지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혼이라는 막다른 길을 택하셔야만 했던 어머니께서는 두 분의 갈등보다 더 큰 사랑을 저희 남매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 한 집안의 장남이라는 막중한 책임감부터 배워야 했던 저에게도 두 분의 이혼은 큰 아픔이었지만 어느 한 쪽의 부재로 인해 어긋나는 삶을 살기보다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조금은 낮추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는 법을 배웠고, 정직한 삶을 살아오신 아버지로부터 배운 성실함과 책임감은 지금의 저를 만든 자양분이 되어주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몫까지 대신해 저희 남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고, 비록 함께 살지는 못하지만 늘 저희 남매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의 응원을 보내주셨던 어머니께서 계셨기에 예의 바르고 자립심이 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원자는 부모님의 이혼을 먼저 언급한 후 이 사실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로 인해 자신이 어떤 장점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담담한 어조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원자는 자신의 성장배경 중 부모님의 이혼 자체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이 자신에게 가져다 준 결과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장배경이나 가족관계와 같은 주어진 사실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할 때는 OOO하는 삶을 살아온 지원자가 어떤 장점을 가졌는지, 그 장점으로 인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6하 원칙에 따라 서술하는 것은 읽는 이로 하여금 이 지원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이로 하여금 이 사람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승-전-결이 핵심이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겠지요.

많은 지원자들에게서 거창한 주제로 과장된 스토리를 나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토리텔링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어린 시절 즐겨 했던 장난감 조립(->집중력과 끈기)이라든가, 친구와의 다툼(->소통의 중요성)이라든가, 아르바이트로 처음 자신의 힘으로 용돈을 마련한 경험(->자기관리와 경제 개념)이라든가 하는 작고 사소한 주제 속에서 지금 현재의 자신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친 사건이나 경험이 있다면 이것부터 시작해 스토리를 짜는 연습을 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시 말하자면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어떠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사건의 배경, 그 사건을 통해 자신이 갖게 된 목표와 성과, 목표 달성까지의 과정 등이 입체적으로 솔직하게 드러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나친 과장이 담긴 억지스러운 스토리텔링보다는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려주듯 시작해보세요. 쓰는 것, 표현하는 것에 자신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번에 자기소개서를 완성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토리텔링 역시 단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은 친구에게 들려주듯 사소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스토리를 짜고 다듬는 연습의 과정을 거친다면 얼마든지 지원자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한 편의 인생드라마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쓰면 약! 못쓰면 독! 자소서 내 명언,사자성어 올바른 사용법!

 

『  이번 주제는 명언이나 문장! 절대 쓰지 말아야 하는 진부한 문장은? 입니다.
최근 비슷비슷한 자소서를 걸러내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시국에 뻔한 명언! 진부한 문장!은 안 되겠죠?!
그렇다면 올바른 문구사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저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명언을 활용하여 구성을 나누거나 자연스럽게 문장을 이어가며 작성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냥 ‘열심히 하겠다’ 라는 말보다 사자성어 등을 딱 적어주면, 왠지 있어 보이기도 하고 똑똑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 자연스럽고도 멋스럽게 나타낼 수 있는 좋은 명언이나, 사자성어 등이 있을까요?
또는 이 명언이나 문장은 진부하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게 좋다라고 생각되시는 게 있을까요?

 

[Answer]
적재적소에 활용된 명언들은 분명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지원자에게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요소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명언들이 자기소개서의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인지,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인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유명인사나 시대를 앞선 선각자들의 명언,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의 명대사, 고서 속에 숨어있는 명문장, 사자성어 등. 자기소개서에 차용할 수 있는 글귀들은 매우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많은 글귀들 속에서 지원자의 장점이나 두드러진 특징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글귀를 찾아내는 과정이 어렵다는 것이지요.

다음은 존 F.케네디의 명언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줄임말이다”라는 문장을 생활신조 항목의 첫 번째 문장으로 사용한 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의 일부입니다. 참고로 이 지원자가 취업의 문을 두드린 곳은 BBQ S/V 분야로, 케네디의 명언은 윤홍근 제네시스BBQ 회장의 인터뷰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줄임말’이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살아온 저는 어떠한 난관이라도 그 상황을 피하거나 포기하는 비겁함 대신,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치고, 채워나가는 용기와 열정을 키워왔습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던 해, 저희 가족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셨던 아버지께서 위암말기 판정을 받으시면서 제 인생의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가족의 슬픔도 컸지만, 어떻게 해서든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아드리고 싶었던 저는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해내기 위해 진학을 포기한 채 밤낮으로 일에만 매달렸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 저는 다시 학업의 길에 들어섰지만 아버지의 병환 이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정형편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성적은 계속해서 뒤처졌지만 저는 결코 학업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여기에서 포기한다면 제 자신과 가족들, 돌아가신 아버지께 부끄러워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이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쌓은 일에 대한 노하우는 성적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사례 속의 지원자처럼 명언이나 사자성어, 속담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진 문구들을 자기소개서에 활용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그 문구의 뜻과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말이 아닌, 다른 이들의 명언을 사용할 때는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거나,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자신의 경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한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명언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해당 명언과 동떨어진 모습을 기술한다면 이는 분명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입니다.

명언을 자기소개서에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자기소개서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지원자들이 이미 너무 많이 알려진 식상한 명언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오늘의 라이벌은 어제의 나’,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寓公移山(우공이산)’, ‘過猶不及(과유불급)’ 등과 같은 명언, 속담, 사자성어들은 읽는 순간 이 지원자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뻔히 들여다보이는 문구들입니다. 자기소개서의 생명력이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지원자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것에 있다고 전제할 때, 내용이 뻔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이와 같은 문구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명언을 이용해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구성하고자 할 때는 내용의 전체적인 흐름에 어울리는 명언을 사용하면서, 그 명언의 뜻과 연결된 에피소드로 해당 항목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명언을 사용하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싶은데, 어떤 명언을 쓸 것인지가 고민이라면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에서 부각시키고자 하는 포인트를 확실하게 잡아내세요. 그리고 그 키워드를 통해 해당 키워드나 주제를 의미하는 명언들을 찾아 자신의 자기소개서 내용과 연결시켜보세요.

 

 

★ 단점은 가벼운 주제로 솔직하게! 개선의 노력은 반드시!   자소서 단점쓰기 노하우

 

『 열한 번째 주제는 자기소개서에 나의 단점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는 방법! 입니다.
세상에 결점 없는 사람은 없겠죠(ㅠㅠ) 아무리 완벽해 보여도 누구나 단점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요~
인사담당자가 보는 서류에 단점 자체를 안 쓰기도 뭐하고 쓰자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자소서에 단점을 자연스럽게 기술하는 노하우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항상 나오는 항목이 “본인의 장단점” 입니다.
장점은 수십 개라도 쓰겠지만, 단점은 정말 이 단점을 적어도 되나? 얼마나 적어야 하나? 등을 자주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약점이나 단점을 잘못 쓸 경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러운데요.
어떤 친구는 “단점은 쓰지 않는 게 좋다.”라고 조언을 저에게 해주기도 하는데요.
자기소개서에서 “단점”을 작성하는 방법, 코칭 부탁드려요.


[Question]

자기소개서의 항목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지원자의 인성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인 지원자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자신의 장점을 기술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단점에 대해서는 이걸 과연 써도 되는지, 어느 정도까지 자신의 단점을 표현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게 됩니다.

단점을 조금만 언급하느냐, 구체적으로 기술하느냐, 약간의 과장을 섞어 기술하느냐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도 자기소개서에 단점을 써야 하는 지원자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지요.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단점은 솔직하게 기술하되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에 대한 보완책도 함께 서술하는 것이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장∙단점을 기술하는 것에 있어서 장점과 단점을 혼동하는 지원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저의 장점은 어떤 일이든 차분하게 먼저 목표를 세우고 계획성 있게 추진하는 꼼꼼함입니다”라고 서술을 해놓고, 단점 부분에서는 “그러나 저는 덜렁대는 면이 있어….”라고 기술하는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차분함과 침착하지 못하게 가볍게 행동하는 덜렁거림은 분명 상반되는 의미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장점 뒤에 일의 속도를 높이려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는 단점을 기술한 지원자가 있는가 하면, 열정과 도전정신을 자신의 장점으로 언급하면서 자신이 관심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들지 않는다는 단점을 기술한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이 지원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장점과 상반된 단점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꼼꼼하고 차분한 장점을 지닌 지원자의 단점이 덜렁거리고, 실수가 많다는 것은 인사담당자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다음은 자신의 단점을 통해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장∙단점을 기술한 예입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최고의 성과를 추구하는 의욕이 넘쳐 다른 이들을 조금은 피곤하게 만든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뒤로 미루어도 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체 없이 처리하고자 하는 저의 적극성이 다른 이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해 동참을 이끌어내기 때문입니다.”

이 예시 속의 지원자는 장점에 따르는 문제점을 자신의 단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추진력이 과해 다른 이들도 자신처럼 일을 하게 만드는,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지원자의 단점인 것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 지원자는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인재라는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업무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것이 저의 단점입니다. 결정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몇 번을 다시 점검하고 확인해 업무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려는 저의 성격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지원자 역시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로 단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의 단점을 개선시키려는 보완책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입니다. 단점을 기술한 후에는 어떠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개선시켜나가고 있는지, 그 노력의 결과는 어떠한지에 대한 내용을 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단점을 쓸 때는 솔직하게 기술하되 장점과 배치되지 않는 단점을 써야 한다는 것,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포함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업무 분야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동떨어진 단점을 기술하는 것은 피하세요. 금융계 지원자가 셈이 느리다거나, 경제 관련 영역에 대한 관심이 없다거나, 정에 휘둘려 거절을 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단점을 기술한다면 금융인재에게 필요한 정확성과 속도, 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 청탁이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청렴함 등에 반하는 단점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단점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때는 ‘가장 싫어하는’, ‘제일 하지 못하는’ 등과 같이 지나치게 부정적인 문구를 사용하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뻔한 자소서는 이제 그만! 펀(Fun)한 자소서 작성

 

『 열두 번째 주제는 평범한 자기소개서 말고,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싶다! 입니다.
자소서!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는 누구나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나만의 개성이 톡톡 튀는 자소서를 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25살 취업준비생입니다. 예전과 같이 “아버지, 어머니 사이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와 같은 전형적인 자기소개서 보다 개성있는 자기소개서가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형식도 없이 개성만 강조한 자기소개서는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동안 컨설팅 해주신 자기소개서 중에 개성을 잘 살린 인상 깊었던 자기소개서의 구성이나 특징들은 어떠했는지 알려 주세요. 그리고 개성을 살리면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면 함께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많은 기업들이 전형적인 자기소개서 형식에서 벗어나 지원자만의 특별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은 과거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개성’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유추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있어서 요구되는 항목은 있으되 정해진 룰은 없습니다. 그 룰을 어떻게 풀어가느냐는 철저하게 지원자의 몫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룰이 바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속에 지원자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별함을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개성있는 자기소개서가 되느냐, 그저 그런 지루한 자기소개서가 되느냐의 문제는 이 지원자가 자기소개서 속에서 얼마나 자기 자신을 독창적으로, 개성있게 표현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음은 지원자만의 경험을 통해 지원자의 개성을 드러낸 동시에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기술한 사례로 자신의 단점, 특히 신체적인 단점을 장점으로 표현함으로써 지원자의 장점을 살린 자기소개서의 일부입니다.

“학창시절 반장 선거 후보로 나간 교탁 앞에서 “저는 눈썹이 거의 없어요. 모나리자라 불러주세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반 친구들을 뒤집어 놓았고, ‘모나리자 반장’이란 별명으로 중학교 3년 내내 반장 역할을 도맡아 했었습니다.”

이 예시 속의 지원자는 분명 자신의 신체적인 단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단점이 지원자를 주눅들게 만들거나,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았다는 ‘긍정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개성’이라는 단어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자기소개서와 어울리지 않는 형식으로 자기소개서를 기술하는 지원자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편지나 수필을 쓰듯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지원자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 자신을 3인칭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소설 형식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그는 3학년 겨울방학 OOO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OOO에서 A/S업무와 안테나 연구를 시작하면서 전파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 이로써 그는 머릿속에 전파란 단어가 생생히 각인되는 뇌 구조를 띄게 된다. ∙∙∙ 이런 그는 고객감동 실현에 앞장서는 인재가 될 것이다.”

이 예시 속의 지원자는 자신을 ‘그’라는 3인칭의 관점에서 서술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장점(지원 회사에 필요한 뇌 구조 형성, 앞장서는 인재 등)을 부각시킴으로써 ‘너무 잘났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쉽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들 중에는 지원자의 독창성을 중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전통적인 자기소개서 형식에서 벗어난 소설체, 편지체, 수필체 등으로 기술된 자기소개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0남0녀의 0째로 태어나…”로 시작되는 성장배경보다는 “제가 태어난 OO은 담이 낮아 주민들 모두가 친척같이 지내는 작은 동네입니다”로 시작되는 성장배경이 훨씬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덧붙이자면, 보기 좋게 단락을 구분짓거나, 소제목을 다는 것도 자기소개서에 개성을 불어넣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개성있는 자기소개서의 개성이란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형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경험과 본인만의 확실한 입사 이유와 같이 지원자가 해당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남다른 경쟁력을 자연스럽게 포함하고 있는 내용 그 자체에서 도출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지원자도 있을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이들과 비슷비슷한 경험이라 하더라도 지원자가 경험한 이상, 그 경험은 지원자의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자신의 특별함으로 잘 포장시키기 위해서는 사소한 경험, 사소한 기억 속에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보세요.

 

 

★ 유형식이 가장 어렵다? 자유형식 자소서 이렇게 써라! 

 

『 열세 번째 주제는 자유형식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좋은 구성 방법은? 입니다.
고정적인 것들은 틀에 박힌 것 같아 답답할 때가 있는데요~ 형식을 벗어나 나만의 색을 찾는 것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자소서 자율형식!!! 머리가 백지상태가 돼서(ㅠㅠ) 시작하기가 곤란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Question]

요즘 자기소개서 작성에 고민중인 26살 취업준비생입니다. 제가 문장 작성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평소 자기소개서 작성 때마다 어려움을 느끼는데, 아예 “자유형식”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을 요구하는 회사들이 있을 때는 막막해 집니다. 일반적인 형식이나 순서대로 작성하면 너무 평범할 것 같고, 아무렇게나 작성하자니 매끄럽지 않을 것 같은데, 자유형식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시 좋은 구성 방법을 알려 주세요.

 

[Answer]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기업마다 천차만별의 주제와 질문으로 지원자의 옥석을 가려내고 있지만, 어떠한 질문이나 내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자유형식’으로 분량에만 제한을 두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 자유형식은 말 그대로 당신에 대해 ‘자유롭게 기술해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를 작성 항목들은 크게 성장과정, 성격의 장점과 단점, 생활신조, 경력사항,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등의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너무나 일반적인 형식과 순서대로 정직하게 기술하다 보니 자신의 자기소개서와 다른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와의 차별화를 두기가 쉽지 않다는 점일 것입니다.

먼저, 신입이냐 경력이냐에 따라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 내용 기술은 달라져야 합니다. 신입사원인 경우에는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에 중점을 두되, 자신이 왜 해당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인지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경력사원으로 지원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경력을 위주로 서술해나가면서 자신이 쌓아온 경력과 업무적인 노하우를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추어 기술해나간다면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자유형식을 요구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력직(점장)으로 지원한 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의 일부입니다. 이 지원자는 크게 두 가지의 항목, 1. 경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자기소개와 2.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로 자기소개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파트타이머에서 점장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 저는 뒤를 돌아보면 설 자리가 없지만 앞을 보면 나아갈 길이 많다는 인생관을 가지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작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왔으며, 한가지 일에 몰두하게 되면 일이 완료되기 전까지 몰두해 업무완성도를 높여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스타벅스코리아에서 파트타이머로 근무하게 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응대하고, 그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이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한번 맺은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긴 결과 일개 파트타이머에서 점장(SM)의 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

“감동과 행복을 전하는 ‘OOOO(지원회사명)’에서 ‘OOO(지원자)’의 방향성을 찾다”
이전 회사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면, 이제는 OOOO에서 지난 시간의 경험과 역량을 무기로 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나아가 OOOO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초석이 되고 싶습니다. (…) 사람을 대하는 일에는 ‘진심’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을 담아낼 줄 아는 저는 OOOO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 앞장설 것입니다.

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속에는 일반적인 자기소개서의 내용들이 거의 포함되어 있습니다. A4 한 장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분량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들을 어느 곳에 배치시키고, 어느 부분을 부각시켜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두 가지의 항목만으로도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원하고자 하는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캐치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직무에 지원하는 자기소개서에 지나치게 감성적인 장점만을 부각시킨 자기소개서와 자신이 보유한 업무적인 지식과 능력을 논리적으로 서술한 자기소개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의 예문은 ‘특수경비원’이라는 직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원자의 자유형식 자기소개서 중 가장 많은 분량이 할애된 ‘경쟁력’이라는 항목으로 기술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이 지원자는 성장과정, 경쟁력(장단점, 생활신조), 지원분야에 대한 경력,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라는 네 가지 항목으로 자기소개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 결단력 하나만은 내가 No.1”
정직한 사람이 되라는 가훈과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서 저는 스스로에게 떳떳한 사람, 다른 이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사람, 옳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가 판단하는 저의 경쟁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면서, 그 속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성격과 개성을 지닌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줄 아는 리더십은 학창 시절 다른 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이라는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경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경호 대상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적극성과 주어진 업무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력, 그리고 경호업무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꼼꼼함이라 생각합니다.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돌발변수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과 상황판단력을 보유한 저는 어떤 상황에서든 냉철하게 본연의 경호 업무에 충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때론 이 냉철함이 지나쳐 원리원칙만을 고집하며 다른 이들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 역시 경호∙보안요원이 가져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하나의 공통된 방향을 바라보게 만드는 리더십과 상황에 따른 빠른 위기관리능력, 제가 보유한 탁월한 운동능력, 맡은 일에 대한 고도의 집중력은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저만의 경쟁력이라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예문 속의 지원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는 자기소개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성장배경이나 장단점,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과 같은 일반적인 내용들을 기술하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지를 해당 기업의 성격에 맞게 구분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인재상을 지닌 기업이라면 다른 부분의 내용을 조금씩만 언급하고, 자신의 장단점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달라도 너~무 달라! `신입직과 경력직` 자소서의 차이

 

『 열다섯 번째 주제는 신입직과 경력직 자기소개서의 차이 입니다.

경력이 전무하다 시피한 신입사원! 경력직처럼 자소서에 나의 가능성과 역량을 담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신입직은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대신에 다채로운 경험들을 토대로 나를 어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입직과 경력직의 자소서 구성의 차이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Question]

5년차 직장인입니다. 신입 때 공채에 합격한 후 처음으로 이직을 위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쓰다 보니 은근히 어렵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신입 때와 경력일 때에 따라 작성 방법이 달라야 할 것 같은데요. 신입직 자기소개서와 경력직 자기소개서의 구성의 차이라든가, 어떠한 내용을 중점으로 작성이 되어야 할지 작성 방법의 차이점 등을 비교해서 코칭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신입으로 입사를 하는 것과 경력직으로 입사를 하는 경우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력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경력 사항 대신, 자신이 담당하고자 하는 업무와 연관된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공모전 수상 경력, 지원 직무를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작성해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음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신입 지원하는 구직자의 지원동기의 일부입니다.

판촉행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에 흥미를 느꼈고, 고객응대와 동시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승무원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타 서비스 직종과는 달리 항공사의 업무는 그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외국어 등 자기계발에도 지속적으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 다양한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를 통해 서비스 마인드를 키웠고, 일찍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어떤 역경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이겨내는 저의 성격을 바탕으로 OOO항공에서도 주목 받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회사의 고객 만족 경영이념을 공유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이 지원자는 판촉행사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서비스직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항공사 승무원에게 필요한 능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원하는 업무 분야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가져왔고, 자신이 지원 업무를 하는 데 있어 어떠한 능력들이 요구되고 있는지 고민해왔음을 어필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은 업무환경이나 자기개발, 급여 등을 목적으로 경력직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지원자가 지원 업무 분야에 필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경력을 통해 지원자가 이루어낸 성과와 지원자의 역량이 자신들의 기업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기 때문에, 경력직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업무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현대제철로 이직을 희망하는 경력자의 자기소개서 항목 중 경력사항에 대해 기술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초심자와 숙련자 사이에서”
1991년 12월 9일 포스코에 처음 입사하여 한 달여의 연수교육을 마치고 이듬해 1월 3일부터 광양제철소 냉연부 분석실에 배치를 받아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냉연 및 도금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수질 분석 등의 업무를 시작으로 각종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일은 아는 만큼 보이고, 잘하는 만큼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말처럼 처음 맡은 업무 외에도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냉연 및 도금공장에서 제품생산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 운전업무로 보직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폐수처리 업무를 시작으로 COG 정제, 수소제조 설비 등의 운전 업무를 담당하면서 고압가스 안전관리자 업무를 포스코를 퇴직할 때까지 수행 중 공정안전보고서, 작업표준서, 위험성평가표를 작성하며 가스설비 분야에 있어 안전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설비는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일의 속도를 더디지 않게 하는 효율적 관리가 완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직접 수행하고 또 경험의 자산으로 쌓게 되었습니다.

‘설비’ 분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이 경력 지원자는 자신이 맡았던 일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신이 맡게 될 업무에 있어서 안전이라는 가치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떤 어떤 일을 했다고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경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해당 기업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의 자기소개서 작성 방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의 인재상에 기반하고 있는 다양한 질문 항목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상당수의 질문들은 지원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지원자가 어떤 업무적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동시에, 지원자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입이든 경력자이든 자기소개서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은 해당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신입사원이라면 지원 업무를 충실히 담당할 수 있는 자신의 장점과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경력사원이라면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성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지금까지 쌓아왔던 성과에 대한 진솔한 평가를 함께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자소서 글자수 제한에 당황? `그 노하우를 전수해 드립니다.


『 이번 주제는 글자수가 제한되어 있을 경우, 글자수에 따른 작성 방법 입니다.
막힘없이 줄줄 자신감 있게 써내려간 자소서! 그런데 글자수 제한에 걸려 당황스러웠던 경험 있으시죠~!
보여주고 싶은 것은 많은데 제한이 있어서(ㅠㅠ) 어떡해야 좋을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자기소개서의 항목당 글자수가 300자 정도 되는 짧은 항목일 경우, 어떻게 요약해서 써야 할지 난감합니다. 글자수 짧은 항목의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 코칭 부탁드립니다. 또한 많은 글자수를 요하는 항목(1000자 넘는 경우)의 경우, 어느 정도 분량으로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 지 글자수에 따른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부탁 드립니다.


[Answer]
상당수의 기업들이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별로 글자수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300자 이내의 짧은 분량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많은 내용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대신, 간결하게 자신의 스토리를 요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1000자 이내의 다소 긴 분량의 내용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기승전결을 떠올리며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하게 줄이고,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자수가 제한된 자기소개서를 쓸 때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먼저 큰 틀을 세워 지원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자수에 연연하지 말고 모두 나열해보는 것입니다. 이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제시한 글자수가 300자 이내의 적은 분량이라면, 미리 작성해둔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만 끄집어내는 것입니다. 많은 글자수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기 작성된 초안을 바탕으로 내용에 살을 더해나간다면 보다 풍부하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의 사례는 대부분의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빠지지 않는 ‘성장과정과 가족사항’에 대해 한 지원자가 각각 300자와 1000자 이내로 작성한 것입니다.

 <딸 부잣집 막내딸, OOO>
초등학생 때 아버지를 여읜 저는 막내답지 않은 책임감과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지 않는 적극성을 보유한 지금의 OOO으로 자라났습니다. 이후 대학에 진학해 가정관리학과 금융을 전공하였고 여의도 내 투자회사에서 실무경험을 쌓았습니다. 20년간 김해공항에서 근무하시다 퇴직 후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계신 따뜻하고 정 많으신 어머니와 무역회사에 근무 중인 큰 언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턴인 작은 언니 모두 지금 OOOOOO의 문을 두드리는 밝고 당찬 막내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290자)

 <딸 부잣집 막내딸이 가슴에 품은 白玉堂中笑滿長>
아버지께서는 제가 초등학생일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가셨습니다. 늘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아버지의 부재는 온 가족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세상 전부를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인 세 딸을 올곧은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세 자매의 막내 딸이었던 저는 어머니 대신 살림을 꾸리느라 바쁜 언니들 대신 일터에서 돌아오시는 어머니를 마중하는 일을 도맡곤 했습니다. 당시 젊은 나이에 홀로 되어 세 딸들을 키우시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저희 세 자매가 드릴 수 있는 것은 환한 웃음뿐이었습니다. 세 딸을 위해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며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남아주셨던 어머니께서는 평생의 일터였던 김해공항에서 퇴직하신 후 절에 다니시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계십니다. 누구보다 강한 모습으로 저희 세 자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신 어머니께서는 제 인생의 롤모델 이시기도 합니다. 현재 무역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큰 언니와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작은 언니, 그리고 눈물 대신 웃음으로 삶을 대처하는 긍정의 마인드를 가진 막내 딸에게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가훈은 ‘깨끗한 집안에는 항상 웃음꽃이 핀다’라는 뜻을 가진 ‘白玉堂中笑滿長’입니다. 저희 집 거실 중앙에 표구된 이 가훈은 오랫동안 서예를 해오신 어머니께서 직접 쓰신 글귀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가르침 속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 보여드렸던 환한 미소는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미소로 커져나갔고, 밝고 긍정적이며 자신감이 넘치는 지금의 저를 만든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999자)

앞의 두 가지 예시는 동일한 팩트를 두고 어떻게 살을 붙이고, 빼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300자 이내의 경우 자기소개서 항목이 요구하는 가족사항을 포함하면서, 이 지원자가 현재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간결하게 드러내고 있고, 1000자 이내의 경우 가족사항에 대한 자세한 기술과 함께 지원자 가족의 가훈, 부모님의 가르침, 자신의 성격적인 장점 등의 내용을 더해 보다 구체적인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두 예시의 공통점은 지원자의 가족사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적극성, 책임감, 밝고 당참 등과 같이 지원자의 장점 역시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자수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면, ‘~했음. ~를 통해 이러이러한 점을 깨달았음. 이런 점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함.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음.’ 등과 같이 간단한 메모형식으로 해당 항목에 어떤 이야기를 서술할 것인지 미리 대강의 틀을 짜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장으로 기술해보세요. 이렇게 만들어진 틀을 인과관계에 맞추어 배열하고 잡코리아의 한큐자기소개서 완성에서 편집을 통해 글자수를 체크해보거나, 주요 인터넷 사이트의 글자수세기 프로그램을 활용해 글자수를 체크합니다. 어느 정도 분량이 초과되는지, 혹은 부족한지 가늠한 후 적절하게 가감하는 과정을 연습해보세요.

 

 

 ★ '자기소개서’와 ‘1분 자기소개’ 작성 방법의 차이점은?

 

『 이번 주제는 ‘자기소개서’와 ‘1분 자기소개’ 작성 방법의 차이점 입니다.

자기소개 스피치를 하다 보면~!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별다름이 없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둘 다 나에 대한 소개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자기소개서는 글자수의 제한이 있고 자기소개 스피치는 시간의 제한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면접현장에서 치르는 1분 자기소개! 주어진 60초 동안 막힘없고 논리정연하게 나를 어필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와 자기소개 스피치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Question]
주변 동기들과 취업 스터디를 만들어 취업을 대비중인 취업준비생입니다. 보통 자기소개서에 “자기소개” 내용이 필수로 들어가는데요, 친구들과 면접 대비 “1분 자기소개” 를 준비 중에 다소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1분 자기소개의 내용이 자꾸 중복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소개서용과 1분 자기소개용으로 나눠서 소개를 하기에는 내용이 나눠지는 느낌이 들고 .. 자기소개서에 내용이 1분 자기소개 내용으로 중복되어도 괜찮은지? 혹은 자기소개서도 살리고, 1분 자기소개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작성 방법이 있을까요?


[Answer]

자기소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지원자의 장점을 제대로 부각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에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나 자세한 서술을 통해 지원자의 성장과정, 학교생활, 성격의 장단점,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등의 내용을 서술하게 됩니다. 그러나 1분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1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의 장점을 최대한 표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보다 요약적이고 임팩트 있는 자기소개를 통해 시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기소개서와 1분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중복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두 자기소개서의 문장 표현 방법이나, 각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 순서, 형식이 유사하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자기소개서와 1분 자기소개서의 가장 큰 차이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서술이냐, 자신의 장점이나 자신이 말하고 싶어하는 핵심을 임팩트 있게 요약하느냐에 있습니다.

다음의 예문은 NC SOFT사의 GM에 지원한 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의 일부입니다. 지원 당시 NC SOFT사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각각 800자 이내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직무지원동기, 장단점, 특이사항(학창시절)에 대해 작성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아닌, 게임의 보이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온 저인만큼 제가 가진 새로운 일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파워는 NC SOFT라는 거대한 기계를 거침없이 작동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 GM은 유저들의 문의나 도움 요청이 발생할 때 유저가 요구하는 방향을 제대로 캐치해 더욱 상세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주어야 합니다. GM의 역량은 대 고객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 이외에도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주춧돌이자 구심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저는 학창시절 리니지부터 시작해 리니지2, 아이온까지 NC SOFT의 게임을 친구들에게 적극 권유하며 일명 ‘NC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학교 전체에 NC SOFT의 게임들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려본 경험이 있습니다. (…)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던 봉사활동은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리니지를 즐기면서 쌓아왔던 기억들과 봉사활동을 통해 나와 우리를 함께 생각했던 경험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최선을 다하는 삶이 진짜 멋진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지원자는 800자라는 제한된 글자수에 최대한 맞추면서 각 항목별로 중복되는 내용이 없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지원하는 회사가 게임업체이며,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GM이라는 직무에 지원하는 만큼 GM이라는 직무와 게임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왜 자신을 채용해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소개서는 각 항목을 기술함에 있어 중복되는 내용을 최대한 줄이고, 각각의 내용을 통해 이 지원자가 가진 팔색조의 매력을 알아볼 수 있게끔 작성되어야 합니다.

다음은 이 지원자가 면접에서 사용한 1분 자기소개서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던 자기소개서 내용의 일부에서 이 지원자는 자신이 다양한 게임을 즐겨왔고, 게임의 순기능을 중요시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 지원자가 1분 자기소개서의 핵심 포인트로 삼은 것은 자신에게 있는 게임 정보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GM이 되겠다는 포부였습니다.

무한대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플레이앤씨의 1등 GM에 도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어린 시절부터 게임 척척박사로 불렸던 OOO, 게임의 모든 것을 파고들어왔던 뚝심의 소유자 OOO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GM의 힘은 게임에 대한 풍부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그 동안 제가 다양한 분야의 게임을 즐기면서 쌓아온 게임정보 수집능력과 게임 지식을 바탕으로 NC SOFT의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에게 정확한! 빠른!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GM이 될 것입니다. 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곧 NC의 이미지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고 침착한 자세로 GM의 임무를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플레이앤씨의 GM답게 언제나 게임을 즐기며 게임 속에 살아있는 또 다른 생명체인 GM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게임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남자! 유저에게 신뢰받는 척척박사 GMOOO에게 플레이엔씨와 함께 제대로 판을 벌려 신나게 놀아볼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앞서 성장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했던 자기소개서와 달리 GM이라는 직무에 초점을 맞추어 1분 자기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있지만, 실제 면접에서 사용하는 1분 자기소개서에서는 앞으로의 비전과 자신의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가령 본인이 내세우고자 하는 장점이 친절함, 성실함, 꾸준함이라 한다면 자기소개서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에피소드와 연결시켜 자세하게 서술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1분 자기소개서에서는 장점들을 보다 임팩트 있게 서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강점을 어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분 자기소개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자신의 장점 중의 하나, 또는 앞으로의 목표, 현재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문제 등과 같이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그 주제에 맞추어 자신을 소개하는 것도 방법이 되어줄 것입니다.

 

 

★ 수학의 기본은 정석! 영어의 기본은 맨투맨! 그럼 자소서의 기본은?


 

『 이번 주제는 자기소개서 기본 공식입니다.

기본부터 점검하라! 무엇이든 기본이 탄탄해야 하죠~! 자기소개서 역시 기본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성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기본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ㅠㅠ
나만의 톡톡 튀는 개성도 좋지만, 기본을 지키면서 자소서를 작성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_< 』

 

[Question]
최근에는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도 인기를 끌기도 한다지만, 그래도 기본을 잘 지키는 자기소개서가 무난하고 부담도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이런 내용은 꼭 적어야 한다’ 라는 것과 ‘이런 내용은 넣지 말아야 한다’와 같은 기본 공식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알려 주세요!


[Answer]

자기소개서의 기본이란 어떤 것일까요?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맞춤법입니다.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자기소개서 관련 설문 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최악의 자기소개서 유형 중의 하나가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엉망인 성의 없는 자기소개서’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조어나 유행어를 남발하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두번째 기본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내세우고 있는 자기소개서의 양식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글자수가 있다면 최대한 그 글자수에 가깝게 작성해 지원자가 이번 채용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음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쓸 말이 없다고 특별한 경험이 없다고 무성의하게 3~4줄 달랑 적어내는 지원자와 최대한 양식에 맞추어 성실하게 작성한 지원자가 있다면 후자가 더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만일 해당 자기소개서의 항목을 1000자 이내로 작성하라고 했다면 적어도 800자 이상은 성실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세번째 기본은 꼭 포함되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진부하지 않게 ‘개성’을 담아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 혹은 배경과 같은 문항에 “O째로 태어나”라는 문장으로 답변을 시작하는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해당 항목은 결코 지원자에 대한 호구조사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지원자가 어떤 가정 환경에서 성장해 지금의 장점(채용하려는 직무 분야에 적합한)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가늠해보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엄하신 아버지와 인자하신 어머니 슬하 몇 남 몇 녀의 몇 째로 태어나…”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부모님의 일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서술하는 것이 성장배경의 기본공식이라면, 직업적인 부분은 언급하되 식상하고 지루한 표현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저는 택시기사를 하고 계시는 아버지와 전업주부이신 어머니 슬하 O남 O녀의 O째로 태어나~”로 시작하는 것과, “택시운전으로 누군가의 발을 대신하고 귀가하신 아버지의 발을 주물러 드린 것이 제가 했던 최초의 아르바이트였습니다”로 시작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네번째 기본은 자기소개서를 재활용하되,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 나머지 기 작성된 것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는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심지어 회사 이름을 쓰는 것조차 귀찮아 ‘귀사’라고 써버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귀사에서 더 큰 날개를 펼치고 싶습니다’와 ‘OOOO(기업명)에서 더 큰 날개를 펼치고 싶습니다’의 차이는 글자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지원하고 있는 기업은 당신과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가 아니라 당신이 몸담아야 할, 주인의식을 갖추어야만 하는 직장입니다. 따라서 남의 회사를 높여 부르는 귀사 대신 정확한 회사명을 기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한 곳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해둔 자기소개서를 재활용하고 싶다면 지원하려는 기업의 성격과 지원 분야의 특징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곳에만 지원하지 않는 이상 지원하려는 회사의 성격과 업무 분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다섯 번째 자기소개서의 기본은 진정성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험하지 않은, 있을 법한 일들을 허위 에피소드로 작성하는 지원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서류에서는 통과할지 모르지만,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던지는 면접에서 거짓말이 들통나기 쉽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 자체에 막막함을 느끼는 지원자들이라면 기억을 떠올리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크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 졸업 후로 시기를 구분하고 천천히 자신이 몇 살 때 무슨 행동을 하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메모를 해보세요. 예를 들어 자신의 꿈을 주제로 삼는다면 초등학교 때 내 꿈은 OOO이었다, 중학교 때는 OOO였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OOO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는 큰 틀을 메모한 후 여기에 왜 그 꿈을 가졌었는지 동기를 적어보세요. 이러한 연상의 과정을 거쳐 현재 지원자가 지원하려는 직무 분야와의 연결지점을 도출해내는 연습이 필요할 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이 개성이 ‘기본’에서 벗어난 것이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미리 그려놓은 틀 안에서의 개성이라면 모를까, 읽는 이로 하여금 이 사람이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지나친 개성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자기소개서가 모두 합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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