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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히는 자기소개서의 3가지 법칙

mentor 2018.08.26 21:54 조회 수 : 590

01 보여주기 법칙

예시

① 대학 시절, 학내 방송국에서 2년 동안 매주 20분짜리 영상 뉴스를 만들었습니다.
② 친구들이 축제에 초대된 연예인에 열광할 때, 나는 그들의 반응을 화면에 담는데 열중했다. 친구들이 학생회장 선거에 무관심할 때, 나는 대학생의 선거 무관심 원인을 알아보는 취재 리포트를 작성했다. 대학 시절, 학내 TV 방송국 기자로 2년간 활동했다.

- ①번 문장은 설명했고, ②번 문장은 보여주었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②번 문장을 읽을 때 더 생생하게 파악된다.

 

- 보여주기 기법은 독자를 텍스트로 순식간에 끌어당긴다. 단순 설명할 때보다 독자를 더 감정 이입하게 만든다. 이런 보여주기 기법은 ‘○○년 후 어떤 모습일지를 기술하시오’처럼 입사 후 포부에 관한 문항에 답할 때 특히 효과적이다. 

 

02 키워드 법칙

예시

① 기자로서 제 강점은 ‘문제의식’입니다.

② ‘아이템을 찾는 안테나’가 제 강점입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늘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뭐든 의심하고 따져보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그러자 마치 안테나가 주파수를 감지하듯, 사회적인 폭발력을 지닌 불만들이 제 시야로 빨려 들어왔습니다. 제 ‘안테나’는 특히 경제 분야 정보의 비대칭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중략)

- 문제의식은 기자 지망생들이 즐겨 쓰는 단어다. 이를 ‘아이템을 찾는 안테나’라는 표현으로 바꾸고 이에 맞추어 ‘안테나가 주파수를 감지하듯’, ‘안테나를 쉬지 않고 작동시켜’ 등으로 문장을 표현했다.

 

- 경험을 나열하는 대신, 키워드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쓰면 인사담당자에게 한 단어로 나를 각인시킬 수 있다. 또한 그 키워드가 지원자의 특성을 독특하면서도 정확하게 반영한다면 창의적이라는 인상까지 줄 수 있다. 

 

03 스토리텔링 법칙

예시

① 스페인 유학 시절, 65명의 현지인 틈에서 스페인어로만 진행되는 강의를 듣고 수석을 차지한 적이 있다. 타고난 언어적 재능은 없었다. 모든 강의를 녹취해 스크립트를 만들고 50개의 예상 문제에 답해본 덕분이었다.
② 스페인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7개월은 고된 시간이었다. 스페인에 도착한 뒤 1주일 만에 대학 강의를 들어야 했고, 여기서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받지 못하면 장학금으로 미리 받았던 300만 원을 고스란히 학교에 돌려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내 스페인어 실력은 다섯 살짜리 꼬마 정도였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모든 강의를 녹음해 들릴 때까지 반복해 들었다. A4용지 50장의 강의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중략)

 

- ①번보다는 ②번 주인공이 겪은 시련이 더 험난해 보인다.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장애물’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에 있다. 장애물이 높을수록 이것을 극복한 이야기는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장애물’을 다룰 때만큼은 분량에 인색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자소서 단골 질문의 숨은 뜻

> 지원동기
우리 회사, 제대로 알고 지원했니? (정보력)

> 역경을 딛고 성취한 경험
힘들다고 그만두지 않을 자신 있니? (문제 해결력)

> 성격의 장/단점
트러블 메이커 안 될 자신 있니? (조직 적응력)

> 입사 후 포부
10년 차쯤 부서에서 뭐 할래? (구체적 비전)

 

뜯어말려도 써야 하는 제목

1. 수사가 아니라 정보를 담아라.

- 형용사, 부사는 빼고 숫자/명사/동사로 구성할 것

예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인재
  → 스무 번의 알바, 몸에 밴 서비스정신

2. 5~10자 내외로 쓴다.

 

3. 제목은 본문과 겹치지 않게 쓴다.

4. 자유 양식 자소서에도 제목을 필수로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