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 동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대학 4년을 마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를 찾는 것만으로 대학생활은 성공한 것이다. 전공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하셨던 말씀입니다. 저는 제 적성을 찾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공기초 과목을 수강했고 가장 적성에 맞고 흥미를 유발시킨 통신 분야에 매료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최고 수준의 방송 통신 기술이 구현되고, 실현되는 방송사에서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도 지구 어디서는 전쟁을 하고, 재난을 겪고,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 통신 기술에 대한 기초 지식을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워 실현하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삶의 기준이 된 회사’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항상 입버릇처럼 저에게 해 주신 말씀으로 어떠한 일에 대하여 판단을 내릴 때 가장 큰 기준이 되는 말입니다. 방송사만큼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주고, 모르는 것을 알게 해주며, 아픔을 공유하기도 하는 방송의 중심인 SBS는 제 삶의 기준을 몸소 실천하는 회사입니다. 저도 SBS의 일원이 되어서 제 삶의 기준인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졌던 일 중 가장 도전적이고, 어렵다고 느껴졌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일의 배경, 그때 느꼈던 감정, 어려웠던 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 일의 결과 등을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고 제목을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가슴으로 말한 웨이터’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어학연수 겸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학연수동안 홈스테이를 했었습니다. 홈스테이 주인의 지인분이 한식당을 현지에서 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 일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학교를 다니고 주말에는 식당에서 웨이터를 하였습니다. 식당의 손님들은 거의 대부분이 미국인이었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미국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미국인들의 외식문화와 식사예절이나 식사스타일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금방 적응하였고 웨이터 일을 하는데 큰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의 장벽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영어 공부는 많이 했지만 실제로 회화를 할 일은 잘 없었기에 미국에 회화를 배우려고 간 것이었고 그때도 공부를 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손님의 요구사항을 모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한국 음식을 설명해주어야 할 때도 잘 설명해 줄 수 없었습니다.
언어의 장벽은 빠른 시간에 극복하기엔 어려웠기에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설명은 모든 메뉴에 따른 설명을 미리 준비해서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손님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듣지 못했을 경우 밝은 미소와 함께 영어를 배우러 온 학생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양해를 구한다음 한 번 더 말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요구사항을 들어주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주문사항을 듣기위해 노력했더니 단골손님들은 Best kind waiter, Mr. Kim이라며 칭찬해주고 많은 팁을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waiter일을 하면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사람의 진심은 행동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상대방을 대하면 그 행동이 따뜻함을 전하고 그 행동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과는 다른 아이디어나 방식을 생각/제안하거나 직접 시도해 본 경험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그것을 제안하거나 시도한 계기, 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행동, 그 일의 결과 등을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고 제목을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한 소녀의 비상(飛上)’

대학교 1학년 때 봉사동아리 OOOO이라는 곳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을 상대로 수업을 했었습니다. 저는 OO라는 고등학생 나이의 학생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OO는 정신지체 홀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아주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돌보다보니 기본적인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었습니다.
OO를 가르치는데 어려운 점이 두 가지 있었는데 첫 번째가 학교 결석이 많았기에 초등, 중등 교육과정 중간 중간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그때 OO는 고등학교 3학년 나이였는데 그 해에 친구들과 같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싶어 했고 친구들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습니다. 1년 만에 검정고시를 합격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또한 제가 초등학생 교재를 보여주면서 가르치게 되면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지고 자존심상해 할 것 같았습니다.
결국 초, 중, 고등학교 교재를 섞어서 OO가 모르는 부분만을 교재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교재로 수업을 하니 좀 더 수월하게 수업을 할 수 있었고 OO도 모르는 부분만을 빠른 시간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하는 내용이 초등과정인지 중등과정인지 몰랐기에 OO가 열등감을 느끼지 않고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국 OO는 1년 만에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꿈을 향해 비상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든 교재로 수업을 하면서 정해진 틀에 따라 행동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변화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하고 일을 한다면 상대방에 맞는 좀 더 좋은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일의 배경과 목표, 본인의 역할과 진행과정, 그때 느꼈던 감정, 어려웠던 점, 일의 결과 등을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고 제목을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터치 전자앨범을 내 손으로 만들다’

전공 소학회에서 많은 프로젝트 작품에 참여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터치 전자앨범’입니다. 터치 전자앨범의 구현 목표는 SD카드를 통한 사진파일을 저장 및 읽어서 출력하는 것, 터치 펜을 통한 그림판, 알람시계였습니다. 후배들과 같이 팀을 이루어 리더로써 진행한 프로젝트여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알람시계를 구현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SD카드와 TFT LCD를 제어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후배들이 어려움에 좌절하고 포기하려고 했지만 리더로써 포기하지 않고 후배들을 격려해주었습니다. 또한 도서관에서 관련서적 및 논문을 찾아 읽어보고 졸업한 선배들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다 같이 목표로 했던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어려운 난관에 자주 마주칩니다.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풀어나갔습니다. 또한 선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모르는 것에 대해 알아가고 배워가면서 많은 프로젝트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매년 소학회에서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 작품을 제작하여 교내 전자전시회에 출품을 합니다. 이러한 팀 프로젝트를 통해 리더십과 협동심, 도전정신 및 소통의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소신, 원칙이나 기준을 지키려 하지만 상황적으로 지키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갈등을 겪었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그때 상황, 느꼈던 생각과 감정, 일의 결과 등을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고 제목을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공동의 이익이 최우선’

저는 군대를 다녀온 뒤 2학년 때 소학회의 부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회장직을 맡고 소학회를 보니 매년 전자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학술활동을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회장을 하던 선배와 함께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학술토론 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팀을 구성할지 회장 선배와 이야기를 하던 중 저는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서 스터디를 진행하자고 했고 선배는 한 가지라도 자세하게 하자고 했습니다. 서로 각자의 의견에 대한 장점만을 피력하여 갈등이 계속되고 서로 감정만 상하고 사이도 어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원래의 취지인 학술토론 팀 구성만 점점 늦어졌습니다.
저와 선배는 원래의 목표인 학술토론 팀 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깨닫고 소학회의 좋은 발전을 위해서 서로 합의하여 여러 분야의 주제를 선정하고 그 중 3가지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년째 좋은 활동으로 자리 잡아 소학회가 잘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소신, 원칙이나 기준이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생활에서 개인의 소신을 먼저 생각한다면 조직 공동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의 기준을 먼저 생각하고 중요하게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