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정 및 주요활동 경험

부모님께서는 한국전쟁의 참화에서도 어렵게 자수성가하여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삶을 통해 보여주신 가족에의 헌신과 사랑은 막내로 자란 저에게도 영향을 미쳐 남에 대한 공경과 예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였습니다. 세살 터울인 형과는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며 어렸을 때는 많이 싸웠지만 항상 격의 없이 대해주는 모습을 보며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웠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미덕으로 “정직”과 “신의”를 강조하셨고, 그것은 저의 좌우명이 됐습니다. 그래서 늘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끝까지 해내려 노력하였고, 일을 미루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학생의 본분인 학업에 중점을 두고 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성적은 늘 상위권을 놓쳐본 적이 없고 대학에서도 세 번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늘 열심히 노력하는 제자, 의지가 되는 친구, 신뢰가 가는 선배로서의 역할을 하려 했습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교회의 초·중등부 주일학교에서 봉사하였습니다. 비록 휴일을 모두 반납해야 하고 방학에도 수련회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그 속에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것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고, 보다 겸손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법을 배우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특기 및 장/단점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좋아해서 방학때면 친구들과 크고 작은 대회에 출천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전국 64개 학교가 참가하는 ‘게토레이배 중고 농구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하여 우승하였고, 고등학생 시절에는 서초구청배 4강을 달성하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후 대학시절에는 사회인 농구 동호회에 가입하여 약 1년 10개월간 활동하며 대인관계를 쌓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농구를 할 때마다 혼자서 잘하려는 것보다는 팀 구성원과 협동을이 승리에 가까운 길임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런 인식을 사회생활로 확장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꼼꼼하고 책임감이 있어서 고3때는 아무도 하고 싶지 않던 부반장으로 학급에 봉사하였고, 대학 시절에는 팀/개인을 막론하고 제가 맡은 부분에서는 사소한 실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습니다. 군복무 시절 의무기록병으로서 환자 관련 수치통계를 의무사령부에 보고하는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사소한 실수가 부대의 위신과 관련된다고 생각해서 보다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해 사람들이 처음에 대하기 힘들어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특히 단체 활동을 할 때 요령피우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과거 5인 구성의 팀의 리더를 맡아 발표수업을 준비할 때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는 후배를 과감히 퇴출시킨 적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사람을 포용해서 함께 끌고 가는 것 또한 앞으로 리더를 맡기 위해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이 들고, 집단 내의 관계에 있어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보다 많은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지원동기 및 준비사항

일진그룹은 생산품 90% 이상을 자체기술로 개발한 기술 기업으로서 1967년 창업 이래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신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21세기를 선도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명 깊었던 것은 언론을 통해 보게 된 허진규 회장님의 강연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일본 기업에 맞서 과감히 승부를 걸었던 벤처정신을 강조하시면서도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기존의 성장 동력인 부품·소재 분야에서 우직하게 한 길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21세기는 이렇듯 하나의 성장 동력을 강하게 유지하는 곳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예상되는바 이렇게 귀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포부 및 계획(필수)

오아시스에 물이 없다면 아무도 가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사시스는 정체성마저 상실해버리게 될 것입니다. 저는 오아시스의 물처럼 그곳에 꼭 필요한 요소, 더 나아가 일진그룹의 미래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입사하면 여태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업무에 임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자신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늘 고찰하고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늘 생각하겠습니다. 즉, 저의 목표는 내가 속한 곳에서 살아남는 것을 뛰어넘어 필수요소가 됨과 동시에 더 큰 의미로서 기억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족한 것을 찾아 개선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안정적인 위치, 직장에 속해있어도 발전을 거부하고 그곳에 안주한다면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입사 후 3개월마다 한 번씩 제 이력서를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싶습니다. 한줄 스펙을 쌓는 것을 떠나서 당장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들을 쌓아서 어느 부서에서든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입니다. 5년이면 20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그때에는 일진그룹이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인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