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한국철도공사의 주요 이슈에 대해 한 가지(선택)를 언급하고, 그것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십시오.

최근 신길역에 스크린도어가 변했다고 들어서 찾아보니 문에다 안전 바를 그려놨다. 딱 보자마자 ‘오 잘했네.’ 싶었다. 처음엔 안전 바만 간단히 그려놓은 줄만 알았는데 더 찾아보니 기능까지 추가되었다. 기존 적외선 센서보다 더 예민한 물체 접촉 확인이라 하는데 코레일 자체 기술이 확연히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도 좋지만 나는 좀 더 추가하면 좋겠다는 점이 있다. 때는 휴가 나와 기분 좋게 서울역에서 부산 역가는 ktx를 기다리던 중이였다. 친구들과 같이 대기하던 중 기차가 들어와 정차했고 우린 우리의 호차를 찾아 걸어가는 중 앞에서 오던 무리와 안 부딪히기 위해 옆으로 빠져주다 보도와 기차사이의 좁은 공간에 헛디뎌 발이 빠질 뻔했다. 물론 지하철 안전발판 만들면서 기차발판도 생각했겠지만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안전한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2. 최근 3년 이내 본인이 주도적이고, 열정적으로 진행한 일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살면서 해외여행 한번 못 가본 저는 고등학생 당시 ‘성인이 되면 혼자 여행가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20살이 되고 덜컥 합격해버린 군대, 돈은 없고 입대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그러다 입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전역하고 내 돈으로 여행 간다.’ 군대에서 차근차근 여행계획을 짰습니다. 틈틈이 수정해가며 꼼꼼히 만들어갔습니다. 또한 생전 영어에 관심이 없었던 저는 “해외 가서 말도 안 되면 뭐할래?” 라는 선임의 질문에 할 말이 없어 매일매일 00시까지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완성되어간 여행준비. 매일 계획을 보다보니 이제 다 외워서 눈을 감아도 떠오릅니다. 그러다 전역. 저는 다음날 조선소에 들어가 일을 했습니다. 비록 20일정도 밖에 안했지만 매일매일 출근하며 저녁에 미국드라마 한편씩 보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이제 2주도 안남은 출국일자. 남은 시간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면서 제 첫 여행이자 ‘하면 된다.’를 느끼게 해줄 여행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3.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끝까지 업무를 수행해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으면 기술해 주십시오.

꼼꼼하지 못해 항상 일을 하다가 도중에 발생한 문제를 잘 해결해 내지 못하고 일을 끝냈었던 저는 군대에서도 실수를 해 저 때문에 다 같이 간부에게 혼이 났습니다. 물론 저는 후에 선임들에게 혼날 것이 더 무서웠습니다. 물론 혼났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해주는 따뜻한 말들. 저는 사람들에게 받을 줄만 알았지 주는 법은 몰랐습니다. 그 이후 저는 주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점차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최근 조선소, 일요일 할아버지 제사지낸 후 거제 가려는데 버스표를 예매안하고 터미널에 갔다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동래에서 21:30 차 매진, 사상으로 이동해 22:00, 23:00 막차 또한 매진, 정말 고민했습니다. ‘내일 그냥 하루 쉴까.’ 하지만 단순히 사람한명이 쉬는 게 아닌 회사와 직원을 넘어 개개인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 택시타고 새벽1시에 도착해 다음날 출근했습니다. 하루 일당과 맞먹는 금액 이였지만 저는 약속을 지켰다는 그자체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