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500)

[고민과 도전으로 카본의 한계를 극복하다]
학부 4학년때 'OOO'이라는 졸업논문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많은 음극재는 전기전도도가 뛰어난 카본을 이용해 음극재를 코팅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본 코팅만으로는 배터리의 부피팽창과 불필요한 전극표면반응을 억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추가로 새로운 물질을 코팅하여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기금속 격자구조를 가진 ZIF-8(Zeolitic Imidazole Framework)가 용매에 쉽게 녹지 않고 다양한 porosity를 가져 부피팽창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찾아냈고 음극재로 산화아연을 사용하여 ZIF-8과 합성한 뒤 한 번 더 카본으로 태워 코팅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산화아연에 ZIF-8로 합성하게 되면 N doping carbon이 존재하게 되어 기존의 카본보다 더 전기전도도가 좋아지게 된다는 장점을 가져 교수님의 승인을 받고 OOO 논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산화아연과 ZIF-8의 합성은 교반시간을 여러 번 반복해서 최적의 결과를 내야 된다는 점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터리 실험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KIST로 이동하여 대학원생 조교와 함께 실험을 진행했고 완벽한 합성결과를 찾아내기 위해 한 달간의 합성실험결과 산화아연이 전체 30%를 차지하는 38분이라는 최적의 합성시간을 XRD이미지로 찾아냈습니다. 이 논문을 통해 2차전지 개발 및 제조공정을 경험할 수 있었고 새로운 시도를 도입해 결과물을 완성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열정 하나로 시작된 동아리 창단의 꿈]
'이승엽'선수의 홈런볼을 잡기 위해 야구장에 잠자리채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야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는 야구동아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야구동아리를 창단하겠다는 큰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저는 홍보 포스터를 작성하여 야구장에 방문한 뒤 유명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 부착했고, 학교 주변 배팅장과 야구장을 방문해 동영상을 촬영하여 홍보하였습니다. 안전에 대한 risk를 없애기 위해 soft 볼을 이용하여 연습을 진행하고, 안전장비 착용 등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하여 제출하였고 이러한 저의 노력과 열정을 보신 교장 선생님은 4번의 방문 끝에 승인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함께라는 가치창출을 목표로 9명이 아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야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열정, 소통 그리고 팀워크]
야구 동아리를 창단하며 저의 열정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팀워크와 소통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고 현재 대학에서도 야구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열정과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마인드는 입사 후 설비엔지니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