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 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모범 학생]
중학교 시절까지 저는 학업과 생활면에서 지인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는 모범 학생이었으며, 학교 성적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늘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제 인생의 멘토는 저의 아버님입니다. 어려서부터 아버님과 함께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인 'DISCOVERY' 채널을 즐겨보면서 제 마음속에는 문과보다는 이공계적 마인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TV 내용 중 극한 환경에도 너끈히 견뎌 낼 수 있는 메머드급 항공기나 선박을 만드는 엔지니어들의 멋진 모습에 반해 이공계의 삶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큰 길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아버님의 영향은 결정적이었습니다.

[화초에서 잡초로]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 주위의 권유로 기숙형 자율학교인 00 00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규정상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어 있어 처음으로 부모님 곁을 떠나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우수한 친구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제 자신이 우물안의 개구리였음을 느끼며 숱한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 끝에 성취감도 경험하며 곱게 자란 화초가 아닌 길가의 잡초와 같은 끈질긴 근성과 어떠한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담대함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힘들기도 하였지만 제 인생에 있어 값진 경험을 얻게 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글로벌 시야]
군복무 시절 저는 미군 공군기지 안에 위치한 한국 00의 작전사령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때문에 한국군과 미군의 시설을 모두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의 엄청난 시설 규모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첨단 장비 뿐만 아니라 주둔군 가족의 편의를 위해 지어진 학교, 병원, 호텔, 대형마트 등은 하나의 작은 도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세계의 질서를 리드하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엇갈릴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글로벌 마인드와 시야가 형성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
어린시절 형성되었던 이공계 마인드를 바탕으로 00대학교에 진학하여 신소재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학업뿐만 아니라 볼링 동아리의 한 축을 맡아 모임을 이끄는 등 과외활동도 병행하였습니다. 졸업 후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면서 고민 끝에 주위의 권유로 모교가 아닌 0000를 선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또다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석사과정에서는 재료의 부식과 방식 분야를 선택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최근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분야는 아니지만 산업현장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를 다루는 분야일 뿐만 아니라 희소성이 있어 인생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귀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귀사의 산업현장에서 이 분야를 적용하고 이끌어 가는 책임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