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입행원으로 지원한 동기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동반자적 가치]
최근 집안 사정이 조금 나아지면서 월세에서 벗어나 전세로의 전환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전세 자금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은행을 다니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친절히 대해 주던 대출 담당 직원들이, 비교적 소액인데다가 무담보에 신용등급도 높지 않은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가 점차 무시로 바뀌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점차 주눅이 드시는 어머니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저로서는 참을 수 없는 자괴감과 비참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달랐습니다. 안타까운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서도 항상 미소와 친절을 잃지 않고, 고객님이 아닌 '어머님'이라 부르며 어머니의 말씀을 끝까지 들어주려 애썼습니다. 특히 "어머님,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같이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죠."라는 한마디에 위로와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은행은 곧 동반자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기계적 정보 제공과 업무처리가 아닌, 개인이든 기업이든 고객의 굴곡이 있는 생애동안 함께 공감하며 같은 목적지를 향해 동행하는 것에서 은행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은행의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은행이 우리은행이라 몸과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입행 후 우리은행이 지켜온 '동반자'로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객이 느끼는 감정까지 공감할 수 있는 행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