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장과정과 학창시절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

<넉넉하지 못한 환경이 만들어준 절실함과 검소함>
저의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이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혼 이후 저와 동생은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는데,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생활은 날로 힘들어지고 어머니는 낮에는 미용실에서, 밤에는 갖은 부업을 하시며 힘들게 저희 두 형제를 키워내셨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자신 없던 수학에 흥미가 생겨 열심히 공부하였고, 그로 인해 전기공학과로 진학하여 효성에 입사하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전기공학 과목을 수강하여 공학인증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3학년 설계시간에는 조원 모두와 함께 열심히 제작한 발열 건조대를 출품 하였으며, 아쉽게 동상을 받긴 했지만 제 열정과 아이디어 구상능력 그리고 설계능력을 인정받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대학교 8학기 모두 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고, 그로인해 어머니의 부담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족은 부족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끼고 서로에게 애틋했으며 남들이 아무 때나 시켜먹는 음식이 저희에게는 작은 행복일 수 있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했던 건 물론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으로 작은 것에 감사하고 소중할 줄 아는 지금의 저로 성장하게 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