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상의 벽에 부딪칠 때면, 해변이나 강가로 나가 낚싯줄을 드리운다. 파도와 바람 그리고 햇볕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토마스 에디슨 바다가 보이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던 어린 시절엔 저 바다로 멀리 나아가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바다 멀리 가다 보면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나올 것이고 그곳에서 내가 한국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다짐도 했었습니다. 비록 학교는 집에서 멀리 있었지만 등 하교 길에 만나는 바다풍경과 갈매기, 고동소리, 비탈진 길에 곱게 심어놓은 꽃들을 보며 마음과 몸이 자연 속에서 풍요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복잡하거나 마음이 답답해지면 근처 공원에라도 나아가 머리를 식히면서 어린 시절을 생각합니다. 그러면 에디슨처럼 좋은 생각이 떠오르고 그것이 바로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임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