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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or 2020.06.21 18:45 조회 수 : 17

어릴 때부터 부족한 것 없이 부모님이 잘해주셔서 고생을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전 그게 늘 불만이었습니다. 간절한 것을 모르고 깊이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냥 부모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어린아이일 뿐 이였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중학교 시절이 그랬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공부보다는 싸움질하러 많이 다니고 교과서보다는 만화책에 빠져들어서 밥 먹으라고 용돈 받으면 그 돈으로 몽땅 만화책을 사서보곤 했습니다. 또한 그림을 보는 것에만 만족하지 못하였고 자주 그렸었습니다. 반 친구들이 자기도 그려 달라고 서로 청했었고 미술시간에는 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고3때는 누구나 그러하듯 진로문제로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만화가가 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그 꿈을 잠시 접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일을 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서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2년2개월이라는 군복무를 마칠 때 즈음에 다시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 무렵 사회에선 애니메이션학과가 많이 생길 때였습니다. 그래서 전 '바로 이거야!' 하고 대학입시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었거든요. 곧 전역을 하고서는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낮에는 아르바이트하고 저녁에는 단과 학원 다니고 밤에는 미술학원에서 살았었습니다. 그때서야 부모님은 제 뜻을 인정하시고 그제서야 도와주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