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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_ 동아타이어공업

mentor 2019.05.23 23:28 조회 수 : 563

자유형식

[경영학과에서 정보보호기술병으로...]
중학교 때부터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컴퓨터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군대 갈 때가 되어 생각해보니, 자격증으로 익힌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서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정보보호기술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래 사회는 정보기술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보기술 관련 범죄발생 가능성도 높을 것입니다.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완성 후, 사후 관리에 있어서도 정보보호 기술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경영학과입니다. 정보보호기술병으로 입대하기 위해서는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6개월 휴학을 하고 정보처리산업기사와 SCJP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여 두 자격증 모두 한 번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보보호기술병 면접을 위해 정보보호기술병 관련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정보보호 관련 최신 이슈들을 접했습니다. 그 결과, 정보보호기술병으로 선발되어 2008년 9월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IT분야는 이론적 지식만 가지고 업무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드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무 경험이 있어야지 제대로 된 업무가 가능합니다. 우선 이론적 지식부분에 있어서, 저는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취득한 자격증은 10개입니다. 정보처리기사와 MCITP:DA 자격증을 통해 데이터 관리 능력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한국전력공사의 수많은 수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격증은 어디까지나 자격증입니다. 물론 자격증 시험에서 실기 부분이 있지만, 실제 IT 업무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보호기술병으로 군 복무를 하였고, 군복무 기간 동안에 IBM, SUN의 서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동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정기적으로 서버 백업을 통해서 많은 서버 관련 명령어들을 알 수 있었고, 그러한 명령어들을 입력했을 때 서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양방향 케이블타이]
정보보호기술병으로 복무하면서, 일, 이등병 때에는 사무실에 네트워크 구축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표현을 거창하게 해놓았지만, 실제 한 일은 너저분한 선 정리였습니다. 이 때 케이블타이는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케이블타이 작업을 하다 보면, 니퍼로 끊은 케이블타이 잔해들이 여러 군데 널려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양방향 케이블타이입니다. 이것은 벨트의 원리를 응용하여 생각해 낸 것인데, 벨트의 조임새처럼 늘였다, 조였다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케이블타이는 한 번 묶어버리면 거기서 끝입니다. 다시 길이 조절을 하려면, 니퍼로 끊어서 새로운 케이블타이로 교체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조임새 기능이 추가되면, 길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동아타이어공업에 입사하여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또한 이렇게 보이지 않는 작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

[연등 제도 활용]
정보보호기술병은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자로 자격을 제한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대한 사람 모두가 2년 동안 대학에서 전문적인 컴퓨터 교육을 받은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군 입대 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경영학과 학생이 왜 정보보호기술병에 지원했느냐?" 이었습니다.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은 점점 위축되어 갔고, 선임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저를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부대에 있었던 연등 제도를 활용했습니다. 이 제도는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개인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배려해주는 것이었습니다. 18시부터 주어지는 개인 시간과 22시부터 주어지는 연등 제도를 활용해 그 날 있었던 업무를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모장도 사서 하루 일과를 기록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니, 차츰 업무를 익히는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선임들도 더 이상 선입견을 가지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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