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상을 좀더 넓게 바라보게 된 것은 ○○에서의 발런티어와 학교 생활을 통해서였습니다. ○○○○ ○○○○○○ College에 다녔던 저는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백인이 대다수였던 학교에서 그들과 절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추천에 의해 나간 장기자랑에서 3등을 차지한 후로 더욱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친구들에게 태권도와 단공을 가르쳤고, 그들은 제게 미국 사회와 역사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장학금과 용돈을 벌기 위해 지원했던 Residence Hall Assistant과정에 제가 동양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통과했을 때 왠지 모를 희열이 내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내가 직접 미국학생들을 리드할 수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두렵기도 했지만, 똑같은 사람인데 '나라고 못하겠냐!' 라는 생각이 들자 서툰 영어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잘 융화될 수 있었습니다. 약○○개월의 미국 생활은 인식의 확장을 몸으로 체험한 제게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