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상사OO을 꿈꾸게 된 그 날]
제가 무역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때, 학과탐방의 날 행사에서 해외바이어와의 계약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면서부터였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설득을 위해 논리를 구상하는 과정, 영어로 의사소통한다는 점까지 모든 순간이 즐거웠습니다. 시뮬레이션 경험 이전에도 외국의 문화나 언어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 날의 경험을 통해 무역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타문화의 특수성에 대한 관심, 새로운 것에 대한 지적호기심, 타인과 소통하고 앞에 나서서 발표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날 이후 무역업을 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역량과 직무 적합성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시뮬레이션 과정을 되새겨보니 거래 물품이었던 약에 대해 잘 몰라서 더욱 자신감 있게 설명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만약 무역 업무를 하게 된다면 제품에 대한 지식과 확신을 갖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상사업무는 해외영업과 달리 셀러와 바이어 중간에서 최적의 거래점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협상능력, 의사소통 능력도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필수 역량을 갖추기 위하여 학부 과정에서는 무역학과를 복수전공하였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보기 위해 미국 어학연수와 스웨덴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그 외에도 G-Trade 수출상담회 통역 보조, Trade Manager 프로그램, 중소기업 해외진출전략 컨설팅 등을 경험하면서 지식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무역전문가로 나아가는 길, Trade Manager 양성과정]
그중에서도 작년 여름방학 동안 무역협회와 OO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주최한 `OO청년 Trade Manager 양성과정`을 이수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매일 두 시간 거리의 수업 장소를 오가야 했고, 에어컨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9시부터 5시까지 쉬지 않고 수업을 들어야했기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한 두 번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무역업에 대한 기초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 관련 수업도 들을 수 있는 체계적인 수업이었기 때문에 열정 하나만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시컨벤션, 비즈니스 협상전략, 무역운송, 무역계약, 외환금융, 해외마케팅, 수출입 대금결제 등 무역 업무와 관련한 전반적인 주제들을 배웠습니다. 선적서류, 신용장, 계약서 등 서류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실제로 모의 협상을 해보는 등 단순히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업무를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모의 협상을 통해 양측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어떤 것을 중점으로 협상을 전개해나갈 것인지 전략을 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프로그램 마지막엔 `성적우수상`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상사OO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