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다]
지난 저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저를 가장 많이 성장시킨 것은 바로 여러 번의 여행들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많은 여행기회를 주고자 하셨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방학마다 국내에 있는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많은 문화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자주 갔던 것은 이후 인도, 일본으로 혼자 여행을 하게 된 바탕이 되었고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에서 얻은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를 얻었습니다. 그동안의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사고에서 벗어나, 세계에 수많은 경쟁자가 존재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아시아부터 유럽, 중/남미의 수많은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며,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학원 도우미 활동을 통해 언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제가 먼저 다가가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여행 초기에는 부끄러움이 많아 물어볼 것도 물어보지 못하고 조용히 지냈지만 큰 수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다음부턴 모르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았고 모두 친절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것을 더는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더 빠르게 친해지는 친화력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호주에서 친해졌던 친구들과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악조건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을 키웠습니다. 인도의 열악한 위생 상황에서도 밥을 먹고 태연하게 잠을 잘 수 있었으며, 호주에서는 집을 못 구했을 때도 밖에서 지내며 무리 없이 적응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는 인내심과 어디에서든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제가 얻은 가장 큰 자산이며 무기입니다. 두려움 없이 떠난 여행들처럼, 항상 새로운 환경에 맞서 싸우고 극복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