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학기에 산업체연계 졸업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은 '쉽게 기록하고 쉽게 상기시킬 수 있다는 메모의 장점을 업무에 적용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로 출발하였습니다. 또한 여기에 트리형 메모의 장점을 살려 각각의 메모를 업무별로 분류하고 시간 순으로 나열하여 손쉽게 '주간보고서' 가 작성되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팀 내에 웹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팀원이 아무도 없었기에 가장 빠르게 습득 할 수 있는 PHP를 개발언어로 선정 하였습니다. 또한 웹이나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하시는 교수님들께 직접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선행 지식이 아주 없는 상태에서 과제를 진행하다보니 실제 개발시간이 매우 촉박하여 늦은 밤까지 조원들과 함께 개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지칠 때면 저희는 대회 이야기와 상금을 언급하여 목표의식을 다져나갔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개발이다' 라는 정신으로 밀어붙였던 저희들은 결국 00경진대회에서 00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웹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습득하여 좋은 학점도 받고 추가로 상도 받게 되었을 때, 무언가를 해냈다는 그 성취감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