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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_삼성전자

mentor 2019.05.22 18:04 조회 수 : 1222

[에세이 1]는 아래 3가지 사항을 포함하여 자유롭게 기술 하시기 바랍니다. [3000자 이내]
-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반드시 포함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 삼성 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각각 써주시기 바랍니다.
- 본인이 지원한 직무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배운 것]
부모님께서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대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이웃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는 모습은 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대인 관계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았고,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중, 고등학교 동안 반장으로 같은 반 친구들을 이끌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친구들을 모아 축구, 농구 등 활발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에도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으며, 축구동아리에도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실력과 열정, 원만한 대인 관계를 바탕으로 1학년 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 반장을 한 것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된 것이라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동아리 1학년 기장이라는 자리도 큰 책임감을 갖고 맡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3, 4학년 선배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공을 차며 점차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학업과 취업에 허덕이는 현실에서도 공을 찰 때만큼은 열정과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나보다는 팀을 위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제 가슴속에서도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 애착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1학년 기장으로서 동기들보다 먼저 경기장에 도착해서 몸을 풀며 동기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역 후, 제가 속한 조직에 대한 애정으로 학생회 총무, 축구동아리 회장을 맡았습니다. 3학년이라는 시기에 학생회와 동아리 회장을 동시에 맡았던 기억은 학업에 방해되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저보다는 저희 과와 동아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더 인정받고, 신뢰를 쌓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직접 느꼈던 삼성]
저는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10년 이내에 사내 최고의 품질관리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업무 노하우를 습득하여, 정확한 업무 처리를 통한 품질 관리를 통해 불량률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위에 글귀는 제가 썼던 인턴 에세이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지금도 저 글귀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현실에 멈춰있지 않고 업무 노하우 습득, 자격증 취득, 어학능력 향상 등 스스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삼성을 향한 저의 열망이 좀 더 강해진 것일 것입니다. 이전에는 막연하게 '취업을 한다면 최고의 기업인 삼성에서 일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은 인턴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다른 이유를 찾았습니다.
삼성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삼성전자인데 무엇이 도전인가? 라는 의문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인턴 생활을 했을 때에도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등 하는 것보다 1등을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도전자의 입장보다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입장은 더 힘들 것이고,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도전을 저는 삼성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재미입니다. 제가 인턴생활을 했었던 부서는 품질부서였습니다. 제가 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품질은 6시그마, 관리도 등 단지 공정에서 불량품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달랐습니다. 품질부서도 여러 부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근무했던 부서에서 어떻게 고객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여 서비스 비용을 절감할 것인가? 등의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저는 학교수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런 재미는 입사 후 동기부여로 승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 이유는 사람입니다. 아직도 인턴 첫 출근 할 때가 생각납니다. 동기들과 같이 사무실을 들어설 때, 저는 자대배치 받았을 때보다도 더 떨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와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하시는 선배님들을 바라보며 괜히 짐이 되지는 않을지, 귀찮다 생각하시진 않을지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바쁘신 와중에도 모르는 것 없느냐 물어봐 주시고, 제가 업무상 실수를 해도 오히려 처음엔 그런 거라고 선배님들께서는 격려해주셨습니다. 이런 선배님들을 통해서 ‘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같이 먹고 자고 일했던 동기들이 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사회생활에서 힘들 땐 서로 의지하며 7주 동안 함께 생활했던 인턴 동기들과 만남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런 선배, 동기들과 다시 만나서 함께 일한다면 그 어떤 것보다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삼성에 있기에, 저는 삼성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수업시간에 '대학원, 기업에 간다면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 것인가?' 라는 과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문득 '과연 수만, 수십만 명이 근무하는 대기업에서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과연 지금 내가 듣는 수업이 도움될까?' 라는 고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턴 생활 중 간단한 업무를 진행해보고 동기들과 진행한 팀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면서 점점 '나도 충분히 회사에 기여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통 '전공 지식은 크게 소용없고 입사해서 다 새로 배운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과는 다르게 제 전공 분야를 통해 업무를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부 지식만으로 제가 회사에 큰 도움이 될 수는 없고 더 배워 나가야겠지만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관련 전공을 알고 있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서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었던 '빅 데이터'에 대해 좀 더 공부하기 위해 이번 학기에 '데이터 마이닝' 이란 과목 등을 수강하며 전공지식을 배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자신감과 지식을 바탕으로 신입사원으로서 신선한 바람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에세이 2]는 아래 사항을 자유롭게 기술 하시기 바랍니다. [3000자 이내]
-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 중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한가지 선택한 후 해당 이슈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설득력 있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입금지에 대한 의견]
지난 8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등이 애플의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인정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미국 수입 금지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TC 판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삼성전자의 특허침해 해당 스마트폰은 미국 수입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구형 모델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영업적 손실은 크게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제기한 애플의 수입금지 조치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삼성 제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 개인적으로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세계 각국은 자유무역주의를 포기하고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원을 수입 가공하여 다시 수출해서 국가의 부를 창출하여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에서 선진국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최근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월등히 높으므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입 금지 판정은 겉으로 보기에는 사실상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 전쟁에서 애플의 편을 들어준 것으로, 앞으로 미주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불리한 입장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이번 결정에 대한 여론의 악화입니다. 이번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수입 금지 판정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미국의 자국 내 기업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주의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을 비롯해 다른 국가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Media Measurement에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삼성 휴대폰 수입금지에 대한 배심원 평결이 나온 직후 2주간 페이스북에 게재된 네티즌 댓글을 분석한 결과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소송 전 20%에서 소송 후 80%로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LA Times는 최근 사설에서 국제무역위원회가 특허분쟁에서 원래 설립취지에서 벗어나 수입금지 판정을 했고 그 결정은 매우 비겁한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이 이번 수입금지 결정이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이번 결정을 통한 애플의 이미지 하락입니다. 미국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애플은 미국국민들의 자부심의 대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국민들은 애플이야말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애플의 제품만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애플의 제품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 정부의 애플 편들기로 인해서 더 이상 애플은 기술력이나 혁신으로 경쟁하지 않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유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품의 스펙보다도 혁신이라는 이미지를 통한 고정 고객층을 확보한 애플의 제 살 깎아 먹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이유는 두 번째 이유와는 반대로 삼성전자의 이미지 제고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이슈였던 디자인에 대한 특허 침해는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났습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속이 시원한 느낌을 없지 않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공정함이 결여된 결정이지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좋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선두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휴대폰 시장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기에 더 좋은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93년 이건희 회장님께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한 이후로 20년 동안 삼성전자는 항상 건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발판으로 더 높이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