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생활, 사회 경험 등을 통해)상대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었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당시의 상황 및 그 결과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400byte 이상 1500byte 이하]

'그 선배와의 첫 만남'
2011년 총학생회에서 주최하여 20명 내외의 선후배들과 5박 6일 동남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들 나이와 전공이 달랐으며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영학과 여자 선배가 있었습니다. 그 선배는 지체장애가 있어서 걷거나 행동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웠고 말하는 내용을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그 선배와 이야기를 하고 챙겨주었지만 관광하느라 그 선배와 같이 다니는 것을 꺼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작은 도움으로 뜻밖의 결과'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3개 국가를 짧은 기간 내에 모두 가야 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버스에서 그 선배와 같이 앉게 되었고 버스를 타고 내리거나 휴게실에서 내려 화장실을 갈 때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후 친해지면서 걷는 것이 불편한 선배를 위해 팔짱을 끼고 같이 다녔고 원하는 곳에서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톤레삽이라는 강에서 배를 타고 현지인들의 일상을 구경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선배가 물을 무서워했기 때문에 배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저 혼자 그 선배와 같이 남아있기로 하였습니다. 관광하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고마워하는 선배를 보고 뿌듯하였습니다. 여행을 갔다 온 지 6개월 후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교 기숙사를 신청하였지만 떨어졌습니다. 그 상황을 알게 된 그 선배는 장애학생을 도와주는 학생으로 저를 추천해 주었고 한 학기 동안 기숙사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를 도와주면서 장애우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고 저 또한 도움을 받게 되어 남을 도와주었을 때의 보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보다는 남들을 먼저 배려하게 되었고 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