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환경이 어둡고 괴롭더라도 항상 마음의 눈을 넓게 뜨고 있어라. - 명심보감 고등학교 때부터 용돈을 벌려고 버거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저는 나름대로 사회생활에 눈을 일찍 뜬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텝으로 시작해서 시간당 급여를 받기 시작하며 1시간이라는 물리적 시간이 3000원이라는 돈과 대등한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어 1분 1초가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어릴 적부터 깨달았습니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타서 쓰는 아이들보다는 비록 씀씀이에 제약이 많았지만 저는 그런 저희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제 힘으로 용돈을 벌고 또 아껴서 책을 사는 즐거움에 스스로 대견함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열심히 살아온 흔적을 돌아보면서 학교 친구들보다 같이 일을 하는 친구들과 유대관계가 커졌고 그 친구들과 대학에 가서도 함께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넓어진 사회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 개척하는 정신, 그것은 제가 학교 생활부터 지켜온 저의 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