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네 자신의 생활을 즐겨라. - 콩도르세 대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경험은 바로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취업 시즌에도 불구하고 대학 근처 구민회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토익 공부를 하다가 잠시 내려와 자원봉사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봉사를 받은 느낌처럼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 공부 및 놀이방 활동이었는데 마음이 여린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울며 지내다 보니 졸업 시즌이 다가왔고 졸업을 축하하는 편지와 함께 좋은 회사에 취직하라고 넥타이 선물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공부와 취업에 매달려야 할 시간에 저의 생각대로 대학 때 못다한 일을 했다는 것에 보람도 있었지만 좋은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고 이제 사회에 발을 내딛는 것도 마음 속 깊이 새겨진 상이라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