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중 가장 성취감이 컸던 경험과 목표 달성을 위한 본인의 노력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 [1000자 이내]

[캄보디아 팔방 미남.]

OO대학교 18기 해외자원봉사단으로 선정되어 캄보디아 크라 꼰 훈센 고등학교로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의 기억을 많은 시간이 지나 늙어서도 그때 그 기억을 생생하게 간직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 당시 6mm 카메라를 가져가 봉사활동 동안 있었던 하루하루의 일들을 직접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귀국 후 60분 테이프 10개 분량의 봉사활동 이야기를 직접 편집해 캄보디아에서 동고동락했던 봉사활동 단원들과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영상으로 제작해 선물했습니다.

저의 영상촬영은 원래 봉사활동 계획에 있었던 활동은 아닙니다.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한글을 알리기 위해 출국 전 직접 한글교재를 제작해 학생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교육, 오래되고 낡은 학교 건물 벽면을 직접 현지 시장에서 페인트를 구매해 새 건물로 탄생시킨 페인트칠, 지역주민을 초대하고 직접 만든 음식과 한국에서 준비한 율동을 선보인 문화교류, 자투리 시간 캄보디아 학생들과 체육 활동 모두를 병행해 가며 틈틈이 촬영해 만든 결과였습니다.

뜨거운 캄보디아 날씨에 이 모든 활동을 하느라 체중이 많이 빠질 정도로 고생했지만, 남보다 한 발 더 많이 움직인다는 생각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캄보디아 학생들과 봉사활동 단원들 앞에서 밝게 웃으며 주어진 과업과 촬영,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해 가면서 찍었던 비디오테이프가 영남대학교 봉사단원들과 캄보디아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만드는 목표는 귀국 후 열흘 동안의 편집작업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가슴 속 각자 간직한 기억뿐만 아니라 언제든 생생하게 캄보디아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을 접한 봉사활동단원들과 캄보디아 학생들의 감사와 칭찬은 저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봉사활동 당시 맡았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을 때의 보람만큼 캄보디아에서 수행한 영상 촬영과 제작활동은 대학교 생활에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활동이 되었습니다.